참여예산 부천시민네트워크 (대표 김범용.이하 참여넷)이 최근 사기 혐의로 피소된 부천문화재단 박두례 상임이사의 즉각 해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참여넷은  25일 '부천시는 비리 인사를 즉각 해임하고 부정부패 일소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라'라는 성명을 통해  "부천문화재단 박두례 상임이사를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참여넷은 "최근 부천문화재단 상임이사가 시 역점사업인 공방거리 공사업체 대표로부터 사기혐의로 고소를 당했다"면서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상임이사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서 부천시 및 산하기관의 비리가 위험수위에 도달했다는 신호로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부천문화재단은 그동안 상임이사가 엑스포산업관에 지급 보증서를 써주는 등 여러 부적절한 처신과 업무처리로 부천시의회의 지적을 수없이 받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고 덧붙였다.

참여넷은 "부천시는 문화도시를 표방하며 그동안 뼈를 깍는 노력으로 부정적 이미지를 씻어내고 모범적인 자치단체로 변신했다"면서 "그런데 최근들어 심심찮게 터져 나오는 각종 금품수수와 비리관련 사건들로 인해 부천시가 다시금 과거의 부패 이미지와 오명을 뒤집어 쓸 위기에 처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여넷은 "부적절한 처신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간부 공무원과 관계 인사를 즉각 해임하고 부정비리 근절에 대한 근원적 처방을 통해 부천시민의 자존심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