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임해규 국회의원 등 수해피해지역의 12명의 국회의원들이 수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28일 원혜영 의원측에 따르면 원혜영, 임해규, 김용태, 구상찬, 김성태, 홍영표 의원 등은 지난 추석 연휴기간 중 쏟아진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 국회의원 12명의 의견을 받아 지난 27일 오후 2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을 만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촉구하는 요청서를 전달했다.

또 이 요청서를 대통령실 임태히 비서실장, 정직석 정무수석에게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당장 먹을거리와 잠잘 곳이 걱정인 이재민과 생계가 막막한 영세상인, 중소기업인이 하루빨리 정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수해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피해를 입은 영세상인과 중소기업들에 중소기업지원금 등을 활용해 대폭적인 저리로 지원하고, 가구별 100만원씩 지급되는 긴급지원금의 지급범위와 금액도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이 같은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땜질처방이 아닌 항구적 수해예방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함과 아울러 국회차원에서 수해피해 및 재난에 대한 예방과 복구를 위한 법과 제도정비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해피해지역 국회의원들은 원혜영 의원을 비롯, 한나라당 조진형(인천 부평갑), 이상권(인천 계양을), 이사철(부천 원미을), 임해규(부천 원미갑), 차명진(부천 소사), 김용태(서울 양천을), 구상찬(강서갑), 김성태(강서을), 민주당 신학용(계양갑), 홍영표(부평을), 백재현(경기 광명갑) 국회의원 등 1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