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회장 장상빈)는 지난 9월 21일 발생한 기습적인 국지성 집중폭우로 피해를 입은 부천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청와대와 행정안전부 등 관련기관에 긴급 건의했다.

특히 부천상의는 지난 9월 초 발생한 태풍 '곤파스'에 피해를 입은 경기도 및 충청권 7개 시군에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한 전례를 들어 부천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촉구했다.

화성시는 부천시 총예산(1조1천4백39억원)보다 많은 1조4천1백77억원으로 태풍 '곤파스'에 105억의 피해를 입고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부천시는 이번 폭우로 화성시보다 훨씬 많은 387여 억원(9월26일 현재)의 피해를 있었고 향후 피해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 특별재난지역 지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부천상의는 부천시가 경기도로부터 시책추진보전금 20억 원을 지원받아 침수피해 기업체를 지원하는 실정인데, 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해 특례보증 지원한도를 현행보다 증액하여 실질적으로 기업체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현재 부천시는 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해서 특례보증 지원을 실시하고 있지만 신청업체당 지원한도가 1억원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밖에 없어 큰 피해를 입은 기업체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실례로 침수지역인 부천테크노파크 쌍용3차단지에 입주하고 있는 한 업체의 경우 본 수해로 인해 다수의 제품이 물에 침수되고 납품기일을 못 지키게 되어 회사에 비상이 걸린 상태로 조사됐다.

 이에 피해업체의 보증한도를 현행 1억원보다 증액하여 지원되어 실질적으로 기업체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또 부천상의는 기업체 및 소상공인도 천재지변이 발생했을 때 재해로 입은 손해를 보상받고, 실질적인 복구비를 사전에 확보할 수 있도록 풍수해 보험가입을 책임보험과 같은 의무가입제로 법제화되도록 해당 관계 부처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