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약 323만원으로 전년 대비 다소 증가했고 월평균 소비지출은 210만원 수준으로 전년보다 약 17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부천상공회의소가 최근 부천시만의 경제지표를 산출, 부천의 경제상황 및 변화방향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경제 관련 정책 추진시 참고할 수 있는 자료를 마련하기위해 개최한 '2010년도 부천시 경제지표 조사사업 최종보고회' 결과 드러났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구주는 지난해 87%에서 올해 89.4%로 2.4% 증가했고 신용불량자 가구 비율은 3.5%로 지난해 대비 2.9% 줄어들었다.

 

전체가구의 38.3%는 부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0년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13.2%p 감소했다.

 

가구당 평균 부채는 1천980만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으며, 총 부채금액의 94%(1천859만원)는 은행 및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과의 공연, 전시회, 영화감상 등 문화활동의 부천 의존율은 68.3%이고, 백화점 쇼핑의 부천의존율은 74.2%, 대형의료기관 의존율은 78%로 타 지역 대비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경제와 국내 경기에 대한 체감지수를 측정한 소비자 태도지수는 86.1점(200점 만점)으로 2005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었으며, 전년 대비 6.4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2008년 경기침체 이후 가정경제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천시 소재 제조업체는 총 8천749개소로 과반수 이상(58.7%)은 4인 이하 소규모 제조업체를 차지했다.

 

부천상공회의소 천인기 국장은 "이 같은 경제지표는 부천관련 각종 연구시 기초자료로 참고하게 되며 부천상의는 부천시, 기업체, 일반시민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연구문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