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발의로 조례안이 제정된지 8개월만에 조례폐지안이 상정돼 논란을 빚었던 부천시새마을운동조직 지원조례 폐지안이 부결됐다.

 

또 부천시바르게살기협의회 지원조례안과 부천시자유총연맹지원조례안은 물론 부천시자연보호협의회 지원조례안까지 가결되면서 국민운동단체들에 대한 지원근거가 마련됐다.

 

그러나 부천시민사회단체의 반발 등 비영리민간단체와의 형평성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21일 한혜경 의원등 8인이 제출한 부천시새마을운동조직지원조례 폐지안에 대한 심사를 벌여 부결했다.

 

또 행복위는 김한태 의원 등 23명의 의원이 발의한 부천시바르게살기협의회 지원조례제정안과 부천시자유총연맹지원조례제정안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심사를 벌인 끝에 가결했다.

 

이날 행복위 소속 의원들은 국민운동단체 지원조례안에 대한 찬반입장이 팽팽히 맞섰으나 표결 결과 2건의 지원조례안을 가결됐고 폐지조례안은 부결된 것.

 

새마을운동조직 지원조례안은 의원발의로 상정돼 한차례 보류끝에 지난 3월 부천시의회 제159회 임시회에 재상정, 가결되어 현재 시행중이다.

 

하지만 8개월만인 지난달 한혜경 의원 등 8인이 조례폐지안을 발의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이와함께 건설교통위원회에서는 지난 165회 임시회에 상정되어 보류된 부천시자연보호협의회 지원조례안에 대한 심사를 벌여 가결했다.

 

폐지안을 발의한 한혜경(참여당) 의원은 "새마을운동조직 지원조례안은 특정단체에만 특혜를 부여한다는 형평성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를 폐지하여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준비하는 계기로 삼고 이를 통해 국민운동단체 뿐만 아니라 부천시의 모든 시민 사회단체가 공평하게 지원받는 토대를 마련해야한다"며 주장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소속 경명순, 장완희, 원종태 의원은 "시행한지 8개월만에 폐지한다는 것은 바람직 스럽지 못하다"며 폐지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국민운동단체 지원조례안과 관련, 민주당은 당론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윤병국 의원은 적극 반대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