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3일 부천에서 희망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날 손학규 대표와 이인영, 김영춘 최고위원, 조정식 경기도당 위원장,김진표, 원혜영, 우제황, 전병헌, 양승조, 김상희 의원 등을 비롯해 부천지역 시도의원과 당원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시민토론마당에서 손학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서민생활과 민주주의를 몽땅 강도당했다"며 한나라당의 예산처리와 민생법안 처리를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손 대표는 특히 "오늘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연설을 보고 실망했다"면서 "이제부터 민생의 실상을 파악하여 희망을 우리 스스로 찾아 수권정당으로서의 대안과 비전을 제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부천에서 희망대장정을 시작하게 된 것은 부천이 민주주의의 상징이며 시민을 중심으로 하는 모범적인 지방자치단체이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잃어버린 우리의 민주주를 찾고 오직 국민과 함께 국민 속으로 더 낮은 자세로 다가가기위해 희망 대장정에 돌입했다"고 민생투어 배경을 밝혔다.

이날 시민토론회에서는 결식아동 급식과 친환경 무상급식을 주제로 정책간담회에 이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공간 화재현장을 방문하고 부천송내역에서 예산 무효화 등을 주장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특히 손 대표는 부천시 원미구 중동 소재 꿈마을아파트에서 지역주민들과의 좌담회를 개최하고 지역주민들의 민생현장 목소리를 듣는 등 하루종일 부천에서 정책적인 해답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