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제2대 김병헌(52) 원장이 3일 취임했다.

 

김병헌 원장은 취임인사를 통해 "정부, 부천시, 경기도 및 만화계, 업계, 학계 등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협조체제를 공고히 하여 한국만화창작 및 콘텐츠 비즈니스의 활성화를 도모하면서 진흥원의 기관 전문성 확대와 자체 수익확충을 통해 재원다각화를 이뤄나가는데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원장은 이어 "만화도시 부천을 전국적인 만화콘텐츠의 중심기지로 발전시키는 동시에 부천국제만화페어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만화전문 페스티벌로 육성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또한 김 원장은 "부천시 관내 초·중·고등학교 만화특화교육 실시를 필두로 만화콘텐츠 모세혈관운동을 전개하여 만화작가와 입주사에게는 일거리를 제공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진흥원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경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초대 부장,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국장, 제2기 영화진흥원위원회 위원 및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원장을 역임하는 등 문화콘텐츠산업 분야에 깊은 조예가 있을 뿐만아니라 풍부한 문화경력과 행정력을 갖춰 앞으로 한국만화산업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