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올해 사립경로당 206곳에 대해 환경개선사업비가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천시에서는 각 구청에 경로당 환경개선사업비를 편성,시립경로당의 시설보수 및 환경개선사업을 하고 있으나, 민간 사립경로당에 대해서는 환경개선사업비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이에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김정기 의원이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와 최근 복지문화국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시립경로당 및 사립경로당 환경개선사업비 지원의 불합리성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해왔다.

김정기 의원은 "경로당 환경개선사업비는 노인복지정책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이며, 공동주택 경로당의 경우 사립임에도 주택조례에 따라 환경개선사업비를 지원받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일반 사립경로당에도 환경개선사업비가 지원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일반 사립경로당의 경우 변두리 저소득층 주택가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다수임을 감안할 때 시급히 지원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시는 향후 사립 경로당에 대해서도 환경개선사업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 노인인구수는 6만3천789명(전체인구대비 7.2%)에 달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고 전체 노인 인구수 대비 경로당 회원이 20%(1만2천295명) 이르고 있음을 감안할 때 향후 경로당 지원과 관련한 종합적인 운영지원 조례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