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화장장 설치가 조속히 추진돼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류재구 의원(민주. 부천)는 오는 15일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256회 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화장장 설치로 인한 갈등은 지자체와 지역 주민 간의 갈등뿐만 아니라 지자체 간의 분쟁 원인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시·군마다 화장장을 설치하는 일이 광역화장장 설치보다 지역 간의 갈등을 더욱 키운다”면서 “광역화장장을 설치하게 되면 대상 입지가 시·군 내에 한정되지 않고 광역으로 확대돼 지역 주민과 인접 지자체 간의 갈등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류 의원은 “정부·지자체와 지역 주민 간의 병렬적·중첩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의 대안이 광의적 측면에서 광역화장장에 대한 논의가 불가피한 것”이라며 “경기도는 급속도로 변화되고 있는 장묘문화에 대비해 광역화장장 확충계획을 만들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민의 화장률은 2001년 45.9%에서 2009년 72% 등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도내 화장시설은 수원 등 2개소에 불과하다.

현재 공사 중인 용인 화장장이 완료되는 2012년에는 화장수요가 당분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나 2015년에는 화장률이 77%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