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특별시 부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뮤지엄 만화규장각이 연일 북새통을 이루는 관람객들로 인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네이버 인기 여류작가 4인방 정구미 '세개의 시간', 서나래 '나이스 진 타임', 나유진 '일상 날개짓', 김진 '낢이 사는 이야기'의 팬 사인회를 개최, 부천시민을 대상으로 한 일일 무료개관 행사까지 겹쳐 당일 1천2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작가들의 사인을 받으려고 아침 일찍부터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은 건물 밖까지 길게 늘어섰을 정도.

지난 2009년 11월 명칭을 변경하고, 상동으로 이전한 뮤지엄 만화규장각은 부천의 새로운 인기명소로 자리 잡기 위해 '행복한 만화세상만들기', '크리스마스 콘서트' 등의 행사 진행 및 '헬로우 고스트', '심야의 FM', '째째한 로맨스' ,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촬영 장소를 제공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뮤지엄 만화규장각은 2011년 두 달만에 관람객 3만 명이 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2010년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많은 수이다.

뮤지엄 만화규장각은 지하1층 지상4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축연면적 8천342㎡(2,523평)에 이르는 넓은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25만권의 달하는 국내외 만화도서와 다양한 만화관련자료, 그리고 기획전시, 4D상영관, 체험교육 등 어린이는 물론 성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만화복합 문화공간이다.

입장료는 5,000원이며, 이는 전시, 4D애니메이션 상영관, 열람공간의 비용을 포함한 가격이다. 단, '무림의 세계'사진 촬영시에는 추가로 1,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