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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강'에 전·현직 시의원 '시비(詩碑)' 논란

2천만원 예산들여 12개 설치… "선거법 저촉" 반발 일어

부천시 상동 시민의 강에 한나라당 전·현직 시의원 두명의 시비(詩碑)가 세워져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부천시와 부천공공미술포럼에 따르면 부천공공미술포럼(대표 김창섭)은 공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부천시로부터 2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해 10월 부천시 원미구 상2동 하얀마을 2612동 옆을 흐르는 시민의 강에 '예술이 흐르는 강'으로 명명된 시비(詩碑) 12개를 설치했다.

 

시비(詩碑)는 부천출신 시인인 최은휴의 '복사골연가', 박수호의 '그늘처럼', 고경숙의 '내사랑 복사골', 구자룡의 '적', 김승동의 '어디에선가 올지도 모를', 당현증의 '달' 등 5개는 석재로 설치되어 있고 나머지 7개는 목재로 되어 있다.

 

그러나 부천의 대표적인 시인인 번영로의 시비는 세우지 않은채 한나라당 출신의 전·현직 시의원인 김승동씨와 당현증씨의 시비(詩碑)를 세운것에 대한 정치적인 논란이 일고 있다.

▲ 원미구 상2동 하얀마을 담장 옆에 설치된 전현직 시의원의 시비. 좌측/김승동 전 시의원의 '어디에선가 올지도 모를' 시비/우측 당현증 시의원의 '달' 시비

 

지역 주민들과 일부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들은 "아무리 시인이라할지라도 정치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전· 현직 시의원의 시비(詩碑)를 시민의 혈세로 제작해 시민의 강에 버젓히 설치해놓은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분명히 선거법에 저촉될 소지가 충분히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김창섭 부천공공미술포럼 대표는 "시민의 강이 실개천에 불과한 작은 강이지만 자연환경의 풍요로움을 소망하는 예술인들의 작품을 전시해 생활 속의 여유로움과 예술환경을 깃들게 하자는 취지로 문인협회와 시인협회의 추천을 받아 설치했다"며 "정치적인 의도는 전혀 없는 순수 예술행위로 보아 달라"고 말했다.

 

당현증(기획재정위) 시의원은 "(자신의) 시비(詩碑)가 세워진 것도 몰랐고 한 번도 그곳에 가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시민의 강이 흐르는 상2동 하얀마을 2612동 담장 옆에 설치된 7개의 석재 시비(詩碑).

 

오세광 기자  sk816@naver.com
기사등록 : 2011-03-1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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