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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총회장·음협지부장, 부천시립예술단 운영위원 제외

부천시, 조례개정 입법예고 …지역 예술계 반발

연간 수십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부천시립예술단이 운영위원회를 제대로 개최하지 않는 등 각종 문제점이 제기된 가운데 부천시가 부천시립예술단 조례개정을 통해 그동안 당연직 운영위원으로 활동했던 부천예총 회장과 부천음협 회장을 제외시킬 것으로 알려져 말썽이 되고 있다.

 

31일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부천필코러스 시립합창단, 부천시립청소년합창단으로 구성되어 있는 부천시립예술단(이하 예술단)은 예술단의 기본적인 계획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조정·심의하기위해 운영위원회를 두고 있다.

 

운영위원은 예술단 단장과 문화예술업무 담당국장, 예술감독, 각 단체의 지휘자, 예총회장, 음악협회 지부장, 문화예술 분야의 교수 및 전문가 중 시장이 위촉한 사람 등 12명으로 구성하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예술단은 조례에 명시된 운영위원회를 제대로 개최하지 않았는가하면 당연직으로 위촉해야 할 음협지부장을 운영위원으로 위촉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어왔다. 예술단은 지난해 12월 16일 22년만에 처음으로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런 가운데 부천시가 최근 당연직 운영위원회인 예총 회장과 음협지부장을 운영위원에서 제외하는 '부천시 시립예술단체 설치 조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나서 지역 예술인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그동안 예술단의 각종 문제점을 제기해왔던 부천음협 서성원 지부장은 "당연직 운영위원인 예총회장과 음악협회 지부장이 전문성이 부족해서인지, 운영위원회를 통해서 문제점을 제기해서 제외되는지 의심스럽다"면서 예총회장과 음협지부장을 당연직 운영위원에서 배제한 것에 대한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서 지부장은 그동안 예술단 총 감독인 임헌정 부천필 상임지휘자의 독선적 운영 등 부천예술단의 많은 문제를 제기해왔다.

 

부천예총 김정환 회장도 "조만간 회의를 열어 회원단체의 의견을 수렴한 후 부천예총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부천시 김태산 문화예술과장은 "타 지자체의 예술단 관련 조례를 참고한 결과 당연직 운영위원을 둔 곳이 없어 부천시도 당연직 운영위원을 두지 않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시는 오는 4월 18일까지 조례안 입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조례개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오세광 기자  sk816@naver.com
기사등록 : 2011-03-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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