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변채옥 시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형사3부는 14일 지역위원회 간부 부인에게 200만원을 건넨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변채옥 시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지난 5대 부천시의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뒤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부천시 원미구 상2·3동에서 출마해 당선되어 전반기 기획재정위원장을 맡았으나 10개월만에 도중하차했다.

변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부천시의원은 총 29명에서 28명으로 1석이 줄었다. 민주당 13명, 한나라당 12명, 민노당 2명, 국민참여당 1명이다.

이에따라 후임 기획재정위원장이 누가 될 것인가도 관심사다. 재선인 강동구 의원이 후반기 위원장을 맡게될 것으로 보여 14개월여 남은 전반기 위원장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8명 의원 중 민주당 3명, 민노당 1명, 한나라당 4명이다.

변 의원의 의원직 상실에 따른 보궐선거는 오는 10월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