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중소기업이 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는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장상빈)가 부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상시근로자 수 10인 이상인 136개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천지역 중소기업체의 인력부족률은 6.7%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5.1%)대비 1.6%p 증가한 수치다. 인력부족률은 기업이 사업추진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인력의 비율이다.

부천관내 전체 기업 중 63.7%가 상반기 인력채용 계획을 갖고 있으며 채용방법으로 구인광고 및 인터넷의 활용이 72.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공공기관 취업알선 센터 활용(19.1%), 연고채용(5.9%)' 등이다.

기업들의 인력채용사유는 이직과 퇴직으로 인한 충원이 45.6%로 가장 높았고 현재인원의 부족(25%), 경기호전 예상으로 인한 업무량 증가(14.7%), 신규사업 진출로 인한 충원(11.8%)'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구직자의 잦은 이직(41.2%)과 상대적 저임금(30.9%)이 인력확보 계획을추진하는데 애로사항이라고 응답했다.

고용형태별 인력구성은 정규직 인력이 95.5%로 지난해 91.7%에 비해 다소 증가하여 여전히 높은 분포를 차지했고, 이어서 비정규직 인력(2.4%), 외국인(2.1%)의 순이다.

비정규직의 경우 계약제 근로자가 47.%로 가장 많았고 일용근로자(21.1%), 시간제 근로자(21%)', '인턴사원(5.3%)' 순이다. 비정규직 인력 활용의 주된 이유로는 응답자의 42.1%가 한시적인 업무충당 목적이라고 답했다.

기업들은 여전히 정부의 중소기업 임금보조 및 복리후생 지원(48.4%)과 구인구직 정보제공 강화(20%)를 기대한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 종사자의 고용안정을 위한 임금 및 복리후생 제공, 능력개발을 위한 정책마련 등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