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YMCA 녹색가게에서 11일 개최한 '중앙공원 토요나눔장터'의 '내 인생의 책 한권' 경매행사가 큰 인기를 모았다.

이날 원혜영·이사철·임해규·차명진, 김상희 국회의원, 김만수 부천시장, 김정숙 중앙도서관 관장 , 김영주 부천Y 이사, 박혜연 부천Y 증경이사장 등 부천의 저명인사 10명이 청소년들에게 추천하는 책을 직접 선정하여 추천사와 함께 기증하고 현장 경매를 통해 판매됐다.수익금은 청소년 도서문화 운동에 쓰일 예정이다.

원혜영 의원은 의로움 위에 선 다산의 실용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정약용 지음.박석무 옮김.창비펴냄)를, 이사철 의원은 조엘 오스턴의 믿는대로 된다는 '긍정의 힘'을추천했다.

또 임해규 의원은 돈 탭스콧의 '디지털 네이티브'(비지니스북스)를,차명진 의원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자치단체 CEO'(정문섭 지음.이른아침 펴냄), 김상희 의원은 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필독서로 '시민과학자로 살다'(다카기 진자부로 지음.녹색평론사)를 추천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의 이야기 '바보 빅터'( 호아킴 데 포사다, 레이먼드 조 지음·한국경제신문사)를 추천했고, 김영주 부천YMCA 이사장은 가족을 생각해 보게 하는 책, '가족입니까'(김해원, 김혜연, 임어진, 임태희 지음. 바람의아이들 펴냄)을 추천했다.

한편 이날 녹색가게에서는 집에서 가지고 나온 책들과 영글북스에서 기증한 도서 300여권을 시민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