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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달리면 기부가 늘어납니다"

㈜대연, 직원 155명 1천986.49km 달리고 8천5백만 원 기부

직원이 달리면 기부 금액과 물품이 늘어나는 이색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대연(대표이사 김대호). 이 회사는 임직원들이 두 발로 직접 달린 만큼 나이키 제품을 기부하는 ‘대연 달GO나 챌린지’(이하 달고나)를 기획해 운영 중이다.

 

대연은 나이키 공식판매점을 운영하는 리테일 회사로 1995년에 부천에서 1호 매장을 시작, 2019년 현재 전국 80여 개 매장을 운영한다. 매년 성장을 통해 2019년 2천200억 매출을 기록했다.

 

‘달리GO’, ‘나누GO’ 라는 슬로건으로 기획된 달고나 챌린지 참여방법은 간단하다. 대연의 임직원들이 각자 나이키 NRC(앱)를 켜고 열심히 달린다. 그리고 러닝 데이터가 담긴 인증샷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지정된 해시태그 ‘#대연달GO나’와 함께 포스팅하면 그 거리를 합산해 기부하는 것이다. 달고나 챌린지는 달리기를 하며 자신의 건강도 챙기고, 이웃을 위해 기부도 할 수 있어 보람이 2배다.

 

이번 챌린지는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22일까지 31일에 걸쳐 열렸다. 400여 명의 임직원 중 155명이 참여했다. 531개 기록을 포스팅하고, 지난 9월 22일 기준 총 1천986.49km를 달렸다. 42.195km인 마라톤 풀코스를 47번 완주한 거리다.

 

달고나 챌린지 기획 당시 1km당 1만 원 상당의 나이키 제품을 기부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종 누적 거리 1천986km(1천986만 원)에 4를 곱해 약 8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6일에 운동화, 스포츠웨어 등으로 구성된 달고나 기부 물품(남자 79점, 여자 302점, 아동 491점 등 총 872점)이 신중동행정복지센터로 전달됐다. 소비자가 기준 약 8천500만 원이다. 신중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0일 ‘운동화 선물가게’를 열어 기부 물품을 이웃들에게 나눴다. 운동화 특성상 발이 안 맞을 수도 있어서 직접 신어보고 가져갈 수 있게 기획한 것.

 

대연은 오래전부터 부천에서 기부와 봉사를 실천했다. 2015년 인천시, 부천시, 시흥시 체육회에 각각 육상 스파이크화 700켤레(소비자가 약 1억 원)를 후원했다.

 

또한 2018년에는 부천시 저소득층에 총 7천900만 원 상당의 운동화 490켤레. 올해 2월 새 학기를 앞둔 한부모 가정 저소득 청소년에게 의류 및 잡화를 선물하고, 12월에는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패딩 100장(소비자가 3천만 원)을 기부했다.

 

뿐만 아니라 2018년 11월 메인비즈 경영혁신사례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며 받은 상금으로 부천시 대장동에 연탄을 기부했다. 물론 배달도 임직원들이 직접 했다.

 

대연 김우동 총괄이사는 “매년 사회에 밝고 큰 에너지를 제공하는데, 올해는 ‘달고나 챌린지’였다”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에 지역사회에서 기업의 책임을 다하자는 좋은 취지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대연은 2020년 새로운 기획을 내왔다. 부천시와 함께 할 계획이다. 달고나와 같은 달리기 기부 이벤트, 부천시청 앞 광장에서 나이키 바자회 운영, 부천시축구연합회와 함께하는 대연 나이키배 축구대회 개최 등 다양하다.

 

“기부 금액, 횟수, 단체 등이 더 늘어나면 좋겠지요. 하지만 사실 기부는 비즈니스가 아니라서 지금 보다 더 필요하고, 더 공감할 수 있는 단체와 대상자를 찾을 생각입니다. 내년에는 기부의 규모보다 더 절실하고, 더 필요한 단체와 대상자를 찾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물품, 현금 기부보다는 대연의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동기부여 프로그램을 기획할 생각입니다” 김대호 대표이사의 기부 약속이다.

 

지난 20일 부천시 신중동행정복지센터의 ‘설레는 크리스마스 운동화 선물가게’를 직접 방문한 나이키 코리아 김승욱 이사는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대연과 같이 일하는 것은 지속가능성과 평등 그리고 사회공헌을 중요하게 여기는 나이키 방향성과 일치한다.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 (주)대연 김대호 대표이사

 

▲ (주)대연 직원들이 달리기를 한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양란 기자  sk816@naver.com
기사등록 : 2019-12-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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