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사상 처음으로 여성 행정지원과장이 발탁됐다.

 

부천시는 24일 김영국 행정지원과장을 재정경제국장에, 김정숙 시립도서관장을 행정지원과장으로 발령하는 6월 정기인사를 30일자로 단행했다.

 

행정지원과장 자리를 놓고 인사 하마평이 무성했지만 김 과장을 전격 발탁하면서 안정적인 인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과장은 박상설 소사구청장의 부인으로 99년 4월 사무관으로 승진한 고참 사무관이다.

 

조직개편에 따른 오는 9월 인사에서 지식정보센터장(시립도서관장)이 5급에서 4급으로 상향조정되면서 김 과장이 지식정보센터장으로 가지 않겠느냐는 설이 나오기도 했다.

 

또 당초 행정지원과장으로 P모, K모,Y모 과장등 몇몇 과장들이 갈 것이라는 하마평이 무성했고 김만수 시장이 또다시 회전문 인사를 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으나 여성인 시립도서관장을 행정지원과장으로 발탁하는 최적의 인사를 전격 단행하면서 조직의 안정을 꾀하게 됐다.

 

특히 내년도 53년생의 거취에 따라 국장급의 대규모 승진이 예상되는 등 상당한 규모의 승진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인사가 내년 상반기 인사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과장의 행정지원과장 발탁과 함께 인사팀장이 여성이라는 점에서 부천시의 핵심 부서에 여성들이 전진배치되어 여성공직자 배려라는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 일각에서는 김만수 시장의 의중을 정확히 읽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인사발령 사항은 다음과 같다.

 

△조재형 재정경제국장 공로연수 파견 △배효원 맑은물청소사업소장 △김영국 재정경제국장(직무대리) △김정숙 행정지원과장 △이관형 시립도서관장 △박중길 의회사무국 △김정성 원미구 △최진규 소사구 △안효증 소사구△이왕재 녹색농정과장 △박완규 도로과장 △오응완 수도시설과장 △정무석 원미구 △이부훈 원미구(5급요원) △정양완 원미구(5급요원) △이형노 오정구(5급요원) △이주형 언론팀장 △금학수 세정팀장 △황병덕 고용노동팀장 △유경재 다문화가족팀장 △박형묵 문화산업정책팀장 박형묵 △이재형 문화콘텐츠팀장 △최영현 영상단지운영팀장) △정해분 시설물디자인팀장 △윤길현 재난관리팀장△조효준 현장대화팀장 △김완영 하수행정팀장 △이상원 뉴타운개발과 행정지원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