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자확대글자출소
  • 인쇄
  • 기사목록
  •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모바일전용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강병일 의장 후보, 부동산 과다 보유 논란

국민의힘 일부 의원과 정의당, 의장 후보 부적격 철회 촉구
정의당 "배우자가 보조금 단체 회장… 이해충돌금지원칙 위배" 주장
강 의장 후보 "일부 주장 사실과 달라… 문제 된다면 매각할 것"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된 강병일 의원의 부동산 과다 보유가 논란이다.


부천시의회 국민의힘 일부 시의원(이학환, 이상열, 곽내경, 이상윤)과 정의당 부천시협의회는 9일 각각 성명을 통해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된 강병일 후보의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 부천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이학환 당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 이상열 의원, 곽내경 의원(왼쪽), 이상윤 의원(오른쪽)이 민주당 강병일 시의장 후보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에서는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고자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고 특히 고위 공직자의 다주택 소유에 대한 매각 지시도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강병일 의장 후보의 재산공개 내역을 보면 본인 및 가족 명의로 많은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학환 당대표는 “강 의장 후보는 지난해에도 3채의 건물을 각각 부천시와 서울, 부산지역에 가족 명의로 새로 매입했다”면서 “부천시의회 의장 선출일 이전까지 다주택 소유에 대한 의혹을 명백히 밝혀야 하며 더불어민주당도 부천시의회 의장 후보로서 문제가 없는지 검증해 달라”고 요구했다. 부천시의회는 오는 11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의장을 선출한다.

 

정의당 부천시협의회(이하 협의회) 4명의 위원장도 이날 더불어민주당에 강병일 시의장 후보 선출 철회와 책임 있는 공직 인사기준과 검증 시스템을 제시할 것을 강력 요구했다.

 

협의회는 “강 의장 후보는 본인, 배우자, 자녀 명의로 총 15건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재산공개 시점 기준 부동산 가격 변동으로 8억3천400여만원의 시세차익이 발생했다”면서 “서민의 삶을 돌봐야 할 정치인이 부동산 15채를 소유하며 블로소득을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2주택 이상 청와대 참모진과 국회의원들에게 집을 팔라고 하면서 부동산 투기를 막고 집값을 잡겠는 의지를 표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은 도대체 국민을 어떻게 보길래 이런 사람을 시의회를 이끌어갈 후보로 선출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심지어 협의회는 “강 의장 후보의 배우자가 부천시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단체의 회장인데 시의회 의장이 된다면 이해충돌금지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강병일 의장 후보는 “아파트는 살고 있는 한 채에 불과하며 오피스텔 3개와 나머지는 모두 상가다. 부산 기장에 있는 건물도 아파트가 아닌 상가로 현재도 공실”이라며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문제가 된다면 부동산을 팔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경기도보에 게재된 시의원의 재산공개 내역상에 강 의장 후보의 재산은 본인 소유로 송내동 소재 아파트(164.96㎡)와 중동 소재 오피스텔(48.96㎡)가 있고 배우자 명의로 시흥시 대야동 소재 린생활시설과 심곡본동 소재 연립주택(92.35㎡), 중동 소재 오피스텔 7채, 서울 성동구 소재 오피스텔(26.33㎡), 서울 구로구 소재 오피스텔(33.00㎡), 부산 기장군 소재 아파트(104.50㎡)가 있다.

 

장녀 명의로 중동 소재 오피스텔(60.64㎡)가 신고되어 있다. 강 의장 후보는 서울 소재 오피스텔은 8평과 9평 정도의 도시형 생활주택이며 부산 기장군 소재 아파트는 실제 상가라고 주장했다. 서울 구로 소재 오피스텔과 부산 기장군 아파트, 장녀 명의 오피스텔은 지난해 재산공개에 없었으나 올해 재산공개에 새로 취득한 것으로 신고했다. 장녀 오피스텔은 실제 30살 딸이 직접 살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장 후보의 부동산 소유를 놓고 그동안 끊잉없이 논란이 제기되어 온 가운데 의장 선출을 몇일 앞두고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과 정의당 부천시협의회의 의장 후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시의회 의장을 놓고 또 한번 선출직 공직자의 검증 시스템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더불어민주당은 투기근절과 블로소득 환수, 무주택자 보호 등 1가구 1주택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이어서 과다 부동산을 소유한 정치인에 대한 인사 검증 시스템이 지방의회까지 미칠지도 상당히 주목되고 있다.

 

다만 강 의장 후보의 경우 아파트는 한 채에 불과하고 모두 소형의 오피스텔과 상가라고 알려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강 의장 후보에 대한 어떤 잣대를 적용할지도 관심이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일부 시의원들의 기자회견을 놓고 전체 8명의 의원 중 절반이 동참하지 않았다. 남미경 의원은 불참 이유에 대해 “국민의힘도 시민들에게 사과를 했어야 하는데 사과가 없었고, 개인의 재산형성을 당의 이름으로 지적하는 것은 잘못이고, 부정하게 재산을 획득한 정황도 없어 참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남 의원도 재산공개에서 본인과 배우자 소유 아파트와 오피스텔 3채 등 총 6채의 건물 재산을 신고했다.

 

김양란 기자  sk816@naver.com
기사등록 : 2020-09-09 16:38

ⓒ 새부천신문 (http://www.saebucheo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글자확대글자출소
  • 인쇄
  • 기사목록
  •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14547) 경기 부천시 원미구 석천로170번길 19 부광프라자 502호 ㅣ 대표 : 최경옥 ㅣ 총괄국장 : 김양란
사업자등록번호 : 767-49-00155 ㅣ Tel : 032-324-4435 ㅣ Fax : 032-324-4434 ㅣ E-Mail : sk816@naver.com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 아00222 등록일자 : 2009.08.11발행인 겸 편집인 : 최경옥청소년보호책임자 : 최경옥
새부천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 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새부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