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새마을회(회장 조우형)은 11월 26일 오전 9시부터 부천시새마을회관 4층에서 각동 새마을지도자들과 함께 희망행복1%나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이웃 간의 교류가 더욱 뜸해지는 요즘,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시설에 대한 지원이 작년보다 저조하여 영세한 사회복지시설들의 운영여건이 점점 열악해지고 있다.

 

이에 부천시새마을회에서는 희망행복1% 나눔을 위해 모아온 후원금을 재원으로 하여 김장김치를 만들어 전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에 만든 김장김치는 가정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아동과 청소년이 성인이 될 때까지 생활하는 아동청소년 생활시설과 청소년쉼터, 여성의 쉼터 등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이들을 지원하는 시설, 장애인 생활시설 및 그룹홈, 노숙인 재활시설, 탈북민 및 재소자를 지원하는 시설 등 부천시 관내15개소에 지원된다.

 

코로나19 확산을 차단시키면서도 이웃사랑을 전하는 김장김치를 만들기 위해 두 배로 힘이 들지만, 새마을지도자 모두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김장김치를 만들었다.

 

김장김치의 깊은 맛을 내기 위해 하루 전에 황태다시마육수를 진하게 뽑아 고춧가루와 버무려 불리고 액젓, 파, 마늘, 무, 갓 등 싱싱한 채소를 넣어 배춧속을 미리 만들어 두었다가 행사 당일 잘 절여진 배추에 골고루 양념속을 넣어 새마을표 영양만점 김장김치를 완성했다. 이날 만들어진 김치는 10kg 120박스 500만 원 상당의 분량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편상기 새마을지도자부천시협의회장은 “어렵고 힘든 가운데에도 이웃을 위한 나눔과 지원은 우리사회가 더욱 살기 좋은 공동체로 변화되는데 꼭 필요한 일이다. 희망행복1%나눔 후원에 참여해 주시고 김장 나눔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후원자와 회원들을 격려 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김명옥 부천시새마을부녀회장은 “한해의 큰 행사인데 김장김치 만들기에 이렇게 열심히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쌀쌀해진 날씨에 건강 잘 챙기셔서 힘든 시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정성껏 만든 김장을 전해 받은 여성의 쉼터 홍순향 센터장은 “올해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라 김장김치를 어떻게 준비할지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쉼터에 있는 식구들과의 겨울나기가 든든해졌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부천시새마을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