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병상 대기 중이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확진자가 전원 전담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따라 코호트 격리가 자동 해제됐다.

31일 부천시에 따르면 코호트 격리 중인 부천시 상동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 9명과 환자 4명 등 13명 가운데 의료진 4명과 환자 4명 등 8명이 이날 전담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해당 병원에 남아있던 의료진 5명도 증상이 없어 격리 해제하고 전원 집으로 귀가 조치됐다. 남아있는 확진자가 없어 코호트 격리가 자동 해제된다.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155명이며 이송된 확진자는 모두 127명으로 파악됐다. 또 누적 사망자는 39명이다. 사망자 가운데 27명은 전담 병상 대기중 숨졌으며 나머지 12명은 전담병원 이송한 뒤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확진자 13명과 5명이 나온 관내 다른 요양병원 2곳의 환자들도 이날 모두 타 병원으로 이송 조치됐다.

시 관계자는 "병원에 남아있던 의료진 5명의 경우에는 당초 생활치료센터로 이송 조치할 예정이었으나 확진받은 지 오래됐고, 증상도 없어 격리 해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