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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 없는 놈 버릇 고치겠다는 의도인가

문화재단 김혜준 대표이사 해임촉구결의안 상정설을 보며

부천문화재단 대표 자리가 또 다시 시의회의 표적이 되고 있다. 시의회가 김혜준 대표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상정할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다.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분위기다. 아마 올해 마지막 회기인 175회 정례회 때가 될 것 같다. 전임 홍건표 시장 시절 박두례 상임이사도 두차례나 해임촉구결의안이 상정됐다. 한차례는 통과되지 못했지만 두번째는 의회에서 통과됐다. 그러나 홍 시장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무산됐다.


당시 박두례 상임이사에 대한 시의원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음주운전, 자녀들의 부적절한 수상,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 관급공사 업자들의 금전거래 개입 등 많은 물의와 말썽을 빚어 왔던 박 상임이사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은 당연했다. 당시 분위기는 그랬다.

 

한나라당 의원들마저 모두 해임결의안을 찬성했을 정도였다. 시장이 바뀌면서 결국 문화재단 대표이사도 바뀌었다.현재의 김혜준 대표이사다. 김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부터 현재까지 기대와는 달리 불통에다 싸가지가 없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뭐하는 놈인가라는 비난도 쏟아졌다.


방귀 잦으면 X싼다는 속담이 있다. 싸가지가 없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다보니 싸가지 없는 사람이 된 꼴이다. 결국 한나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김혜준 대표의 해임결의촉구안 상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단순히 한나라당 의원들의 움직임이라면 이해할 수도 있다. 정치적 이해관계가 있을 수 있으니 말이다. 헌데 민주당 의원들이 깊숙이 개입해 있다는 설이 나돌았다. 아직까지 분명한 의도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싸가지 없는 놈 버릇고치겠다는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인사권자인 시장에게 해임을 권고할 뚜렷한 명분도 없는듯 싶다. 기자가 모르는 엄청난 결격사유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들리는 소리는 인사문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을 뿐이다.


기자의 생각을 결론부터 말하자면 해임촉구결의안은 무리다. 만약에 인사권자인 시장이 의회의 힘을 빌어 자신이 임명했던 대표이사를 사퇴시킬 의도가 아니었다면 해임촉구결의안이 통과된다해도 홍건표 전 시장이 했던 것처럼 받아들이지 않을게 뻔하기 때문이다.

 

기자는 홍건표 시장 시절 박두례 상임이사의 해임결의촉구안과 관련, 홍건표 시장이 세상이치를 거스리지 않기를 바라는 글을 썼다. 결국 물거품이 되었지만 당시는 그랬다. 해임할만한 조건이 여럿 있었기 때문에 의회의 해임결의안을 당연시했다.


기자는 김혜준 대표이사와  두번 정도 인사했다. 기자와 문화재단 대표이사로서 공식적인 대화를 나눈 것은 아니었다. 단순한 인사였을 뿐이다. 그런데 어딘지 모르게 정이 가지 않았다. 기자를 알아봐주지도 않고 행사장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을 매번 보다보니 정말 싸가지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표이사로서 품위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기자 역시 김혜준 대표이사를 싸가지 없는 사람으로 판단해버린 것이다. 단지 기자의 생각이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걸 느꼈고 시의회가 이를 감지하고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였다면 철저한 감사를 통해 대응하면 된다. 무턱대고 해임결의촉구안을 상정할 것이 아니라 시의회가 갖고있는 행정사무감사권한을 최대한 이용하면 되는 것이다.


부천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가 어떤 명분으로 해임촉구결의안을 운운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딘지 모르게 구차해 보인다. 김혜준 대표이사를 임명한 김만수 부천시장의 인사권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인 것 같기도 하고...

 

/오세광(새부천신문 명예기자 겸 인천일보 부국장)

 

오세광 기자  sk816@naver.com
기사등록 : 2011-10-1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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