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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주차난 해소방안' 주제 심포지엄 개최

부천상의, 11월 17일 '제18차 부천지역경제발전방향 심포지엄' 열어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장상빈)는 지난 11월 17일 오후 2시 부천상공회의소 4층 대강당에서 '제18차 부천지역 경제발전방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부천상의는 매년 부천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이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외부연구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하여 그 결과를 발표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 18회째를 맞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부천시 주차난의 해소 방안'이라는 주제로 아주대학교 환경건설교통공학부 오영태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았다.

 

 


김만수 부천시장, 김관수 부천시의회 의장, 이상진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기업체 최고경영자 및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상공회의소 천인기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주제발표에 이어 부천시청 우의제 교통도로국장, 부천시의회 김동희 시의원, (주)네오콤 김태우 대표이사, 한국교통연구원 조한선 책임연구원이 토론자로 나와 주제발표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정책과제를 제기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부천상의 장상빈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부천시는 서울과 인천이라는 대도시에 인접해 있고, 공항과 항만이 가까운 지리적인 이점과 편리한 교통망을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 덕분에 전국에서도 가장 많은 중소기업이 위치해 있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기업도시이자 약 90만에 이르는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대도시로 성장해 온 반면 심각한 주차문제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중소기업이 밀집해 있는 기존 공업지역의 경우에는 많은 제조업체가 밀집해 있는데 반해 도로가 협소하며 공장건물 내에 주차공간을 마련하기 힘들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구도심의 경우에도 좁은 골목길과 이면도로에 주정차 차량이 넘쳐나면서 화재 등 긴급 상황이 생겼을 때 소방차나 구급차 등이 진입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고, 이중주차 등의 문제로 인해 이웃끼리 얼굴을 붉히는 사례가 생기고 있어 주차문제의 해결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상빈 회장은 "부천시의 가용토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가 예산 확보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단기간에 시원한 해결책을 만드는 것이 어렵긴 하지만, 이번 심포지엄에서 도출된 해결책을 통해 심각한 주차문제가 해소되어 부천관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시민 생활의 안전 보장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에 나선 오영태 아주대학교 교수는 부천시의 신도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차 인프라 및 주차운영관리가 열악한 기존 공업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주차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세 가지 개선방안으로 나누어 주차공급, 주차수요관리, 주차운영측면으로 각각에 대한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제안하였다.
 
  먼저 오영태 교수는 주차 공급 부분에 대해서는 "불법주차의 경우 운전자의 의식개선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긴 하지만 중소규모의 공장이 밀집한 공업지역의 경우 자체적인 주차장 공급이 어렵기 때문에 운전자의 의식개선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하고, "시 차원에서 공공부지를 적극 활용하거나 토지 매입을 통해 입체화 된 공영주차장을 확보하는 것이 제일 좋은 해결책이지만, 무한정 주차공간을 공급할 수는 없으므로 현재 불법주차가 발생하는 도로체계를 개선하고, 이면도로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기존 도로나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일방통행 도로의 확대, 거주자 우선주차제 확대 시행, 시간제 주차 허용, 내 집 주차장 갖기 등의 예를 들어 설명했다.

 

  이어 오영태 교수는 수요 관리 및 운영 효율화 측면에 대해 설명했다. 오 교수는 "역세권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대중교통 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기존 공업지역의 경우 주차난이 더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내동, 삼정동, 도당동 등의 공업지역과 지하철역, 도심지역을 순환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도입하면 출퇴근 근로자의 주차수요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어 주차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영태 교수는 "주차시설을 만들어 놓아도 사용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만큼, 주차에 대한 시민의식의 변화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부천시의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주차공급 확대 뿐만 아니라 수요관리 및 운영 효율화 방안이 상호 유기적으로 작용하였을 때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만큼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책의 마련과 시민들의 의식변화가 같이 일어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주제발표를 마쳤다.

 

  주제발표 후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부천시청 우의제 교통도로 국장은 부천시의 주차정책과 향후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얘기했다. 우의제 국장은  먼저 주차정책에 대해서 "주거지역에 대해서는 거주자 우선 주차제 확대 시행, 내 집 주차장 갖기 운동 확산 등의 시민참여와 공영주차 시설 건립을 통한 주차장 확보, 상업지역에 대해서는 기존 주차장의 효율화, 역세권 주차장의 신규개발 등 주차시설의 수요와 공급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공업지역에 대해서는 민자 유치 주차장 건설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오늘 심포지엄에서 제시된 방안 중 간선도로 정비, 공원, 학교 등의 시설 활용, 셔틀버스 운행, 시간제 주차허용 방안 등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부천시의회 김동희 시의원은 "부천시의 좁은 토지면적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평면식 공영주차장을 건축구조물 형식으로 변경하여 주차면수를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한정된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공영주차장 운영을 통해 이용률을 높이는 방안, 기존 설치된 이후 잘 사용하지 않는 기계식 주차시설의 개선방안, 공영차고지의 시설확대, 소규모 주차장의 설치확대, 주차문제에 대한 시민의 의식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천지역 기업인을 대표하여 토론자로 참여한 (주)네오콤 김태우 대표이사는 "개별 중소기업에서 주차장을 만들기 위한 토지나 비용을 마련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 시청에서 공영주차장 설비를 많이 만들어 주셔서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주길 바라며, 기존에 있는 이면도로를 활용하거나 대중교통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말했다.

 

끝으로, 한국교통연구원 조한선 책임연구원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제시된 개선방안들 중 각 대상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우선순위를 정한 뒤 대안을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공영주차장 확대 설치 등의 주차 공급방안이 주차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확실한 방안이라 할 수 있겠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단기간 내에 실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므로, 운영효율화 방안을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교통수요관리 방안은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심포지엄은 시민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주차문제에 대해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같이 모색해 본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부천상공회의소에서 금번 심포지엄과 같이 부천시의 발전에 필요한 주제를 선정하여 토론회를 주최해 주시길 바란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 앞서 「중소기업을 위한 경영가이드북 제9권 - 중소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언어의 이해와 활용」편 발간을 기념하여 출판기념식이 열렸으며, 김만수 부천시장, 김관수 부천시의회 의장, 이상진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장 등 관내 기관장에게 도서 증정식이 있었다.

 

중소기업을 위한 경영가이드북은 부천관내 중소기업 경영자의 전문지식 함양을 위해 부천상공회의소에서 발간하는 책자로 지난 2003년부터 매년 1권씩 발간해 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성균관대학교 경영학부 백원선 교수가 집필을 맡은 바 있다.

새부천신문 기자  sk816@naver.com
기사등록 : 2011-11-1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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