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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안3D 재개발 지구 비조합원들 "현실적인 보상 해달라" 강력 반발

조합측 집값 급등 불구 터무니없는 싼 보상가 제시 "절대 못 나가"
현재 법원 공탁과 이의신청 제기 절차 진행 알려져 협상 여부 주목

부천 괴안3D구역 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 비조합원들이 이주시기가 지났는데도 떠나지 않고 현실적인 보상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괴안3D구역 재개발 비조합원들에 따르면 부천시 경인로 577번길 50(괴안동) 일원 3만8천여㎡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759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괴안3D 재개발사업은 지난 2011년 조합이 설립된지 10년만에 최종 관리처분변경인가 등을 끝내고 건축물 철거가 계획 중에 있다.

이 지역은 역곡역과 온수역을 편하게 이용 할 수 있는 매력적인 교통의 요지로 지하철1호선과 지하철7호선 더블역세권인 온수역에서 직선거리 400m 인접지역에 위치해 있어 최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해당 구역에 있는 비조합원들이 개발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보상금액에 불만을 품고 이주하지 않고 보상가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들 비조합원들은 최근 2~3년 동안 집값이 급등했는데도 불구하고 조합 측이 집값 급등 이전을 기준으로 자산을 평가해 보상금액이 터무니없이 싼 보상가를 제시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보상가가 2018년의 주변시세 약 60~70%에 불과하게 저평가되었다는 주장이다. 

비조합원들은 제시된 보상가로는 어디에도 갈 수 없는 형편에 있다며 철거되지 않는 건물에서 농성을 진행 중에 있다. 이들의 집은 강제철거된 상태이며 이삿짐은 김포 보관소에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비조합원 A씨는 “현재 괴안동 200에 소재하고 있는 H사는 이 건물을 2014년도에 매매가 건물비용 14억9천만원에 구매하고 이자비용 4억 8천원까지 발생했다”면서 “하지만 조합측에서는 재협상가로 터무니 없는 15억6천만원을 제시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인근의 같은 평수 건물의 매매가가 29~30억원 정도라며 제시하고 있는 금액으로는 도저히 이전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1년부터 거주 중인 B씨는 “해당 집을 분양받을 경우 조합원 가격은 6억1천만 원이다. 평가금액이 당초 2억8천만 원에서 재평가 금액으로 3억3천900만원이 제시되었지만 분담금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은행에서 분담금 대출을 알아보았지만 나이가 70대 후반이고 근로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대출 자체가 안 돼 팔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며 투기목적으로 분양받으러 온 게 아닌 평생을 실거주로 살려고 이사를 왔지만 결국은 내 집에서 쫓겨나 시골로 갈 처지에 놓였다”고 말했다.

괴안동 소재 빌라에 거주하는 비조합원 C씨는 “괴안3D 재개발지구에 거주한 지 20년이 넘었다. 조합 측은 지난 2018년 10월 공시지가 기준으로 평가하고 지난 2019년 1월 평가금액을 알려줬다”며 “부동산시세가 3년 가까이 폭등하고 있는데 지난 2018년 당시 평가한 금액인 1억8천7백만원을 보상금으로 받았지만 최근 실거래가는 4억원이 넘고 있어 인근 주변로 이사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고 반발했다.

임대건물 소유주인 비조합원 D씨는 “한달에 월세 800만원 이상 나오는 건물을 갖고 있었는데 감정가격이 8억원으로 책정됐다”며 “이 구역 부근 전용면적 79㎡인 신축 아파트 매매가격도 9억원이 넘어가는 상황인데 8억원이라니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괴안동 소재 빌라에 거주하는 비조합원 E씨도 “낮은 현금청산 금액으로는 이사할 곳이 없다”라며 “지난 2019년 당시 현금 청산 금액으로 2억3천7백만 원을 받았는데, 같은 빌라에 면적도 같은 다른 층 매매가격을 지난해 11월 실거래가로 확인한 결과 4억4천94만 원으로 나왔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E씨는 이어 “조합에 강제 수용당해 너무나 낮은 금액을 받은 것도 억울한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양도세가 8천4백만 원 나와 절망적이다”고 울분을 토했다.

조합의 한 관계자는 “언론의 취재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합 측은 보상가와 관련해 법원에 공탁하는 등 이의제기 등의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억울하게 집과 건물을 비워야 하는 상황에 놓여진 비조합원들은 현실성 있는 보상협상 없이는 절대 이주하지 않고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재개발사업의 보상협상에 총성 없는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김양란 기자  sk816@naver.com
기사등록 : 2021-10-0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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