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자확대글자출소
  • 인쇄
  • 기사목록
  •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모바일전용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네이버블로그

국민의힘 부천병당협 왜 이럴까… 당협위원장 vs 시의원 갈등 증폭

현역 시의원 3명, 선대위 발대식과 도당위원장 방문 일정 공식적 통보받지 못해 불만
최환식 위원장 시험대 올라… 대선과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 갈등 폭발 우려 전망

국민의힘 부천병당협위원회가 위원장 취임 이후 불거진 일부 시의원과 갈등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당협위원장의 독단적인 운영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일부 시의원들의 위원장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에 따른 이탈의 해당행위인지를 놓고 논란과 잡음이 거세지고 있다.

또 다시 갈등이 증폭되게 된 발단은 부천병당협위원회의 대선 선대위 발대식에 현역 시의원들의 행사 불참에서 비롯됐다.

▲ 최환식 위원장(가운데)과 현역시의원 4명 중 유일하게 참석한 이상열 의원과 당협 핵심 당원들이 임명장을 수여받고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역 시의원이라면 당연히 발대식에 참석해 선대위의 중요한 직책에 대한 임명장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부천병당협위원회 소속 시의원 중 이상열 의원만 참석하고 윤병권 부의장과 김환석 의원, 남미경 의원은 불참했다.

현역 시의원이 발대식에 아무런 통보없이 참석하지 않았다면 당연히 해당 행위로 당원들의 비난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발대식 일정 통보를 놓고 논란과 잡음이 일고 있다.

최환식 위원장은 1월 16일 참석하지 못한 의원에게 “부의장(윤병권 시의원)과 통화가 안되어 직접 문자를 드린다”며 “1월 22일 발대식으로 사전에 말씀드린 부천시병 선대위 추천명단을 저의 카톡 또는 문자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문자 내용을 보면 1월 22일 발대식이 개최된 것을 고지한 셈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불참 시의원들은 “1월 8일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 일정을 고지하면서 도당위원장의 일정에 맞춘다는 이유로 확정하지 않고 잠정적인 개최 사실을 고지받았을 뿐 확정된 일정을 받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당시 위원장이 도당위원장이 임명장을 수여할수도 있으니 도당위원장 일정 등을 확인후 최종 결정하여 알려주기로 했으나 이후에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 22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는 사실이 회의록에 기록되어 있다는 위원장의 주장과 최종 확정된 일정의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위원장과 시의원 3명이 서로 상반된 주장으로 진실게임이 격돌된 상황이다.

발대식 뿐만 아니었다. 1월 20일 김성원 도당위원장이 11시에 진행되는 부천갑 당원교육을 위해 미리 10시경에 부천병당협위원회 사무실을 방문할 때도 이들 3명의 시의원들은 도당위원장의 방문 사실을 공식적으로 통보받지 못했다.

다행히 당협위원회 고문인 황원희 전 의장과 한윤석 전 의장 등이 연락이 와서 부랴부랴 당협위원회 사무실에 들러 도당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왜 이들 3명의 시의원들은 당협위원회로부터 소외받고 모든 행사에 초대받지 못하고 있는 걸까.

최환식 위원장이 임명된 후부터 이들은 일부 주류 측의 견제를 받으며 비주류격으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천병당협 소속 시의원으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심지어 윤병권 부의장과 김환석 의원이 선대위에 활동할 당원을 각각 18명과 13명을 추천했지만 이들 역시 발대식에 통보받지 못하고 임명장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분명하게 위원장으로부터 추천해 달라는 문자를 받고 추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이들 시의원들과 일부 당원들이 당협위원장의 독선을 지적했다. 실제로 당협 사무국장이 운영위원 등 4개의 직책을 맡고 있다. 이에 대해 김성원 도당위원장이 당협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모 당원이 “한 분이 많은 직책을 맡을 수 있느냐”는 지적을 했다. 이에 도당위원장도 한 사람이 많은 직책을 수행하는 것을 바람직 스럽지 않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최 위원장도 이에 수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시의원들은 “당협위원장이 모든 것을 시의원 등과 협의하도록 하겠다는 당초의 방침을 무시하고 그동안 당협의 모든 일을 협의하지 않고 위원장이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통보해 왔다”며 위원장의 독단적인 당협운영에 문제를 제기했다. 업무연락은 모두 위원장이 했고 사무국장 등 당협 관계자의 업무연락은 한 차례도 없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 국민의힘 부천병 최환식 당협위원장.


이번 당협 선대위 발대식과 임명장 수여식에 오는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핵심 후보군이 참석한데 반해 현역 시의원은 통보도 받지 못해 의도적 미통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방선거 공천을 놓고 세력싸움 양상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현역 시의원은 당연히 출마할 것이고 그렇다면 당협 행사장에 불참하고 당협에 비협조적으로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누군가의 보이지 않은 손이 작용해 이들 시의원 3명을 배척한 것이 아닌지 하는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

지난 해 12월 11일 부천병 당원교육에서도 최환식 위원장의 리더십 역량 부족에 대한 성토가 있었다.  운영위원회 15명의 구성원 중 당연직 위원 5명을 빼고 모두 산토끼로 친위대를 구성해 수십년동안 부천병을 지켜왔던 원로당원들을 배척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당원들과의 불통도 거론됐다. 김성원 도당위원장은 이 같은 지적에 직접 나서서 챙기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천병 당협위원장의 불통과 친위대 위주의 독단적 운영과 잡음이 계속되면서 당원들간 알력과 갈등이 더욱 거세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양란 기자  sk816@naver.com
기사등록 : 2022-01-24 18:32

ⓒ 새부천신문 (http://www.saebucheo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글자확대글자출소
  • 인쇄
  • 기사목록
  •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네이버블로그
14547) 경기 부천시 원미구 석천로170번길 19 부광프라자 502호 ㅣ 대표 : 최경옥 ㅣ 총괄국장 : 김양란
사업자등록번호 : 767-49-00155 ㅣ Tel : 032-324-4435 ㅣ Fax : 032-324-4434 ㅣ E-Mail : sk816@naver.com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 아00222 등록일자 : 2009.08.11발행인 겸 편집인 : 최경옥청소년보호책임자 : 최경옥
새부천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 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새부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