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환, 출판기념회 갖고 부천시장 선거 본격 세몰이 나서

한병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10일 자신의 저서 ‘한병환, 지역화폐로 경제를 읽다’라는 책 출판기념회를 갖고 부천시장 출마를 위한 세몰이 나섰다.

▲ 한병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출판기념회에 많은 인사들이 참석, 부천시장 선거 경선 초기 판세를 가늠하게 했다.

이날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부천의 국회의원 4인과 이재명 후보까지 가세한 매머드급 축사와 축전사로 폭넓은 지지세를 과시하며 강력한 부천시장 후보군임을 여실이 증명했다. 이날 1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로써 4월로 예상되는 부천시장 경선가도에 한병환 (전)선임행정관에게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선거를 앞두고 치루는 정치인의 출판기념회는 통상 후보자에게는 지지세를 과시하는 기회, 시민들에게는 대외 경쟁력을 간접 평가하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이날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시간대별로 저자와의 대화를 가졌다. 골목상점가상인연합회원, 전통시장상인연합회, (사)재부천강원도민향우회, 대학생·청년 등 다양한 계층과의 소통하며 진행됐다.

본 행사 축사는 무려 세 번에 나누어 진행됐다. 부천 출신 현역 국회의원 4인(김경협, 설훈, 김상희, 서영석)과 원혜영 전 국회의원, 영담 스님(쌍계사 주지), 이해선(전 부천시장)의 축사는 물론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20여 명이 이날 행사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한병환 전 선임행정관은 “코로나19의 지속으로 경제문제에 더 예민할 수밖에 없다. 부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다양한 정책이 복합적으로 실현되어야 한다. 지역화폐는 투자 대비 경기부양 효과가 탁월한 정책이다. 이 책을 통해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더 많이 논의되고 실행되길 바란다. 오늘 행사에 끝까지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저자로서 보람과 고마움을 느낀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병환 전 선임행정관을 비롯한 다수의 지역 정치인이 부천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인회, 장애인 단체, 자생단체와 청년 조직 등이 적극 참석하면서 한병환 전 선임행정관이 경선 초기 판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중론이다.

참석자 대부분은 “내실 있는 행사였다. 특히 지역과 중앙의 정치인들이 보내온 축사에 놀랐다”고 느낌을 전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대 대통령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축전 내용이다. 저자 한병환을 ‘동지’로 표현하며 한없는 신뢰를 보낸 것이다. 이한주(대학전 경기연구원 원장) 교수가 행사장을 방문해서 이재명 후보가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이한주 전 원장은 이 후보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날 유은혜 사회부총리·교육부장관, 조정식 국회의원, 서영교 국회의원, 고용진 국회의원, 기동민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김원이 국회의원, 박완주 국회의원. 신영대 국회의원, 유정주 국회의원, 윤영덕 국회의원, 윤영찬 국회의원, 이동주 국회의원, 이재수 춘천시장, 이한주 전 경기도연구원장, 정태호 국회의원,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 등이 현장에 참석해 축사를 하거나 동영상 축사로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김만수 전 부천시장, 백원우 전 국회의원 등이 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