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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희망재단, 정치재단 변질(?)

특정후보 단일화 과정 깊숙히 개입 정황 드러나면서 논란

부천지역의 기부문화와 나눔운동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자 출범했던 부천희망재단이 정치에 개입하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4·11 총선 민주당 원미을 출마 예비후보인 김진국 예비후보는 지난 9일 '부천원미을 선거구의 엉터리 단일화 소동에 대하여'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한병환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윤병국 부천시의회의 부적절한 후보단일화 과정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특히 김 후보는 부천희망재단 사무실에서 김 모 사무국장으로부터 단일화 모임 참석을 요청받았다고 밝혀 부천희망재단 김범용 사무국장이 단일화에 적극 개입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또 부천희망재단 사무실에서 김 모 사무국장과 이모, 김모씨, 한병환, 윤병국 등 6명이 만나 대화(단일화 과정에 대한 이야기로 추정됨)했다고 주장하고 나서 재단 사무실이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의혹마져 낳고 있다.


부천희망재단은 지난해 3월 29일 김 모 상임이사가 주축이 되어 7억6천650만원의 수익금을 확보한 상태에서 공식 출범했다. 부천 전체 시민 1%가 즐거운 1% 기부에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함께 협동 나눔운동의 활성화에 나선다는 취지에 따라 부천의 많은 기업인들과 지역유지들이 참여했다.


실제 부천시호남향우회가 부천희망재단에 성금을 전달했는가하면 만화영상진흥원과 사회공헌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익적인 사업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크리스마스의 기적 배분식을 갖기도 했다.


이 같은 공익적 사업과 활동을 하기위해 출범한 부천희망재단이 오는 4·11 총선과 관련한 특정 후보들의 단일화에 노골적으로 개입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말썽이 되고 있다.

박삼남 기자  sk816@naver.com
기사등록 : 2012-01-09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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