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황미동)은 부지불식간에 발생할 수 있는 직장내 성희롱 등 성문제와 갑질·꼰대 문화, 직장내 괴롭힘 등 잘못된 구습(舊習)을 몰아내고 구성원 모두가 서로 존중받고 행복한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한 ‘봄봄’ 사업을 기획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나를 바라보고 너를 바라보며 서로를 보살피자’는 의미로 1차 선정된 4개 사업명 중 전직원들의 투표로 최다득표를 차지하여 사업명으로 결정되었다.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고충 상담 창구는 기획경영과에서 담당하고 직장 내 갑질 및 괴롭힘 근절 업무는 감사담당관에서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으나, 그간 일방적인 연수 위주로 진행되어 실질적인 의식 개선과 실효성에 의문이 있었다.

성문제와 직장 내 괴롭힘은 어떤 비위행위보다 사회적 파급력이 크고 직장문화를 저해할 뿐만 아니라 피해자에게는 씻을 수 없는 고통을 남긴다는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하여 기획경영과와 감사담당관이 협업을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그 시작으로 5월 24일에서 30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직원을 대상으로 39개의 문안으로 구성된 무기명 온라인 설문을 통해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필요한 전반적은 의견을 청취하고 설문으로 도출된 문제점을 분석, 공유하고 지속적인 피드백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활동을 통하여 MZ세대 주무관들의 행복을 더하고, 스트레스를 낮추기 위하여 고충을 터놓고 이야기하고 이를 해소해 줄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20~30대(MZ세대) 공무원들이 조직문화 개선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직접 실행까지 주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직장 내 괴롭힘이나 성폭력 행위는 대부분 우월적 지위에 있는 상사가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잘못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부천교육지원청의 이러한 변화의 노력이 어떠한 결과로 나타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