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박노설,정영태,신석철 의원은 GS파워(주)의 부천열병합발전소(이하 부천발전소) 2호기 증설 추진을 즉각 중단·백지화 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부천발전소는 부천시 관할 지역에 전력과 난방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된 시설로 인천 택지개발지구에 열 난방을 공급하기위해 시설을 증설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처사"라고 강력 반발했다.

또 "부천지역 약 6만7천세대,인천 부평과 계양지역에 약 6만9천세대에 난방을 공급하고 있다"며 "인천지역에 공급하던 열 공급량을 부천 관내 지역에 공급한다면 부천지역에는 더 이상 추가 증설없이도 뉴타운개발 등 모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신석철 의원은 "부천발전소 대규모 추가 증설을 추진할 것이 아니라 인천지역에 발전소를 신설,인천 부평구와 계양구 지역에 열 난방을 공급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면서 "부천발전소 추가 증설 추진을 즉각 중단·백지화 하라"고 주장했다.

부천발전소는 1993년부터 가동을 시작,부천시 중동 및 상동신도시 지역에 열 난방 및 온수를 공급하는 시설로 2000년도에 GS파워(주)가 시설을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다.현 45MW급 시설을 609MW급의 대규모 2호기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발전소 주변 주민들은 '열병합발전소 증설반대 비상대책위'를 구성, 반대집회는 물론 서명운동과 정부 관계기관 항의방문 등을 벌이며 강력하게 반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