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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 배달원, 배달 중 소중한 목숨 구해 화제

남부천우체국 김선빈 집배원, 화장실에 쓰러진 어르신 심폐소생술로 살려 내

H경인지방우정청 남부천우체국 소속 집배원이 집안에서 혼자 쓰러져 있던 어르신을 구조한 사실이 지역 주민들에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경인지방우정청에 따르면 남부천우체국 집배원 김선빈 주무관(52)은 지난 7일 12시 40분경, 부천시 심곡동 지역 지하 원룸에 홀로 사시는 박모 어르신의 등기우편물을 배달하기 위해 방문했다.

▲ 남부천우체국 김선빈 집배원.

그러나 문은 열려 있는데도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자 김 주무관은 집안에 들어가 살피던 중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하고 신속히 119에 신고했다. 김 주무관은 119 대원의 지시에 따라 어르신을 방안에 눕힌 후 호흡이 없는 것은 확인하고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심폐소생술 이후 곧 어르신의 호흡이 돌아오자 김 주무관은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에게 어르신을 안전히 인계하고 남아있는 우편물 배달을 마치고 귀국했다. 현재 어르신은 뇌출혈 진단을 받고 부천 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이 같은 사실은 어르신이 살고 있는 집주인이 우편고객센터에 알리면서 알려졌다. 집주인은 “지나칠 수도 있었던 일을 집배원의 따뜻한 관심으로 홀로 계시는 어르신의 목숨을 구한 집배원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선빈 주무관은 “위급한 상황에 처한 어르신을 도와드린 일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위험에 처한 국민을 지키고 돌보는 일도 병행하여 국민의 사랑과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김양란 기자  sk816@naver.com
기사등록 : 2022-06-1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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