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동 오정마을자치회(위원장 나오삼)은 6월 27일 경로당에 직접 수확한 감자 200kg을 전달했다.

올해는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어 감자를 기르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오정 마을자치회 위원들의 부단한 관심과 노력으로 3월에 심은 감자를 무사히 수확하여 경로당에 전달할 수 있었다.

오정 마을자치회는 도심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오정 온(ON)마을 생태체험 동네한바퀴’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참여가족과 지역주민, 위원들이 합심하여 매해 감자와 고구마 등 직접 기른 농작물을 지역 경로당에 전달해오고 있다.

나오삼 오정 마을자치회 위원장은 “올해 강수량이 적어 감자가 잘 자랄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예년만큼 감자를 많이 수확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난 감자인만큼 어르신들께서 더욱 맛있게 드셔주시길 바라고 무더위에도 감자 수확을 위해 애써준 마을자치회 위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오정지회 김준회 회장은 “감자를 좋아하는 어르신들이 많으신데 최근에 감자 가격이 많이 올라 부담을 가지셨다”며 “올해도 감자를 제공해준 오정 마을자치회에 큰 감사를 드리고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