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토박이인 황원희 전 도의원이 민주통합당 강백수 전 도의원의 사퇴로 치러지는 경기도의회 부천제6선거구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황 전 도의원은 13일 새누리당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황 전 도의원 외에 현재 경기개발연구원에서 활동 중인 강일원 전 시의원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어 공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황 전 도의원은 "공정한 경선으로 후보자를 선출하지 않고 특정후보를 공천할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며 공정한 당내 경선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현재 소사당원협의회 분위기가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암시하고 혹시나 특정 후보를 전략공천할 경우를 대비한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황원희 전 도의원은 부천시의회 제3,4대 의원을 지냈고 4대의회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이어 7대 경기도의원에 당선되어 정치적인 입지를 구축해왔다. 그러나 지난 지방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시고 재기를 노려왔다. 도의원으로 후보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