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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청렴의식 높이고 시의회 위상 높여나가겠다"

<최성운 의장 인터뷰> "소통 창구 열어 쓴소리, 격려 다양하게 받을 것"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현안 견제와 감시 역할을 철저히 하겠다"

▲ 제9대 부천시의회 전반기 최성운 의장.

제9대 전반기 부천시의회를 이끌어 가는 최성운(57) 의장.

최 의장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언제나 주민 편에 서 있는 든든한 벗이 되겠다”며 대산동을 지역구로 도전, 당선되어 3선(7, 8, 9대) 의원이 됐다.

최 의장은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후보 보건복지 특보, 제8대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두루 거치면서 다양한 활동으로 시정에 대한 폭넓은 식견을 갖췄다. 시원시원한 카리스마로 공무원 선정 으뜸 시의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민중심 열린의회, 현장중심 생활의회, 정책중심 책임의회’로 의정목표를 정하고 의정활동에 나선 최 의장을 만나 83만 시민을 대변하는 부천시의회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제9대 부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 자치분권 2.0 시대를 향한 중요한 변화의 길목에서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막중한 책임감과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

그동안 축적된 의정활동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83만 부천시민의 뜻을 성실히 대변하겠다. 동료의원들과 마음을 열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시민들의 대의기관으로써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소통과 협치의 의회상을 구현하겠다.

- 역점 추진 의정활동과 중점 운영 방안은.
= 코로나19의 재유행이 우려되고, 치솟는 밥상 물가와 급등하는 금리로 서민경제가 무너지는 위기 상황이다. 엄중한 시기인만큼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견제와 감시 역할을 철저히 하겠다.

부천시는 지금 대장 신도시, 상동 영상문화단지, 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 등 단기간에 해소하는데는 한계가 있는 굵직한 현안이 많다. 답은 현장에 있다는 만고의 진리를 되새겨,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차근차근히 풀어나가겠다.

특히, 시의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라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수혜는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쓰이도록 힘쓰는 등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 원도심과 신도심의 격차는 우리 시의 주요 현안이다. 시장이 여러번 바뀌었음에도 원도심의 주거환경 문제는 여전히 답보 상태이다. 원도심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집행기관이 원도심의 기반시설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업무를 계획하고 재원도 충분히 배분할 것을 강조했고, 의회에서도 최대한 힘을 실어줄 생각이다.

- 초대 의회부터 제8대까지 부천시의회를 평가한다면.
= 우리 의회는 지금도 전국적으로 회자되는 자랑스러운 조례가 있다.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한 이듬해 제정된 ‘부천시 담배자판기 설치금지 조례’다. 시민에서 시작돼 전국적으로 널리 퍼진 사례는 지방자치사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잘 만든 조례는 지역 정책에 국한되지 않고 국가 정책까지 선도할 수 있다.

이처럼 자랑스러운 의회지만, 의회의 역사를 비추어볼 때, 부끄러웠던 점도 분명 있었다. 그렇기에 온고지신의 자세도, 반면교사의 자세도 필요하다.

9대 부천시의회의 의정목표 중 하나가 ‘정책중심의 책임의회’라고 말씀드렸듯이, 불필요한 갈등은 줄이고, 시민이 만족하는 또 다른 전설적인 조례가 탄생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내겠다.

- 그동안의 의정활동 보람과 아쉬웠던 점, 그리고 지역구 의원으로서 특별히 관심을 갖는 공약은.
= 대산동 지역구 의원으로서,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소소한 민원부터 굵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나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다. 그중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을 꼭 해내고 싶다. 심곡본동지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 재건축, 송내동 공공재개발 추진, 하우로 확장 및 인도 확보 등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소사경찰서 부지 기업 유치, 경인로변 시유지를 활용한 어르신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현안 해결로 지역 발전을 이끌어내겠다.

- 조용익 부천시장과 시 집행기관에 주문하고 싶은 사항은.
= 적극적인 소통의 자세를 보여줄 것을 주문하고 싶다. 지난 의정 활동 중에서, 부천의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결정임에도 집행기관이 의회와 소통 없이 출발하는 경우가 있었다. 아직 초반이지만, 집행기관에 여러 번 의회와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자세의 변화를 요구했다. 앞으로도 집행기관과는 소통을 기반으로 적절한 견제를 펼칠 것이다.

- 시의원들과 공무원,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부천시의회 의원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부천시민의 복리증진’이다. 여당 야당 상관없이, ‘상식과 원칙’을 지킨다면 소모적인 논쟁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며, 불합리한 일이 생긴다면 언제든지 상의해주기를 바란다. 의장으로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돕겠다.

또한, 의장으로서 소임에 충실함은 물론 소속 의원들의 청렴 의식을 높이고 자질을 개선해 시의회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

지난 7월 18일 임시회부터 상임위원회 회의가 부천시의회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하여 실시간 생중계됐다. 시민 누구나 회의 진행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여 의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의 창구를 열어두었다. 쓴소리도 좋고, 격려도 좋다. 시민 여러분이 우리 지역 시의원에 관심을 두고, 의견을 보내준다면 더욱더 의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최 의장은  민원이 있는 곳에 의회가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도록 시민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재차 강조하고 지역 언론과도 격의없이 소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양란 기자  sk816@naver.com
기사등록 : 2022-07-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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