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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동, 주민자치회 최초 문화다양성 프로그램 운영

부천동 주민자치회(회장 김동국)에서는 오는 8월 17일부터 10월 14일까지 포용성, 개방성, 형평성을 주제로 ‘다·문·다·감 : 다양한 문화, 다양한 감수성’ 문화다양성 감수성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천동 행정복지센터 어울림실 및 진달래홀, 역곡공유주방, 원미노인복지관 등 부천동 권역 곳곳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부천동 주민자치회가 자체 역량강화 및 사업고도화를 위해 2022년 경기도 주민자치 제안사업 공모에 도전‧응모하여 선정된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문화다양성 프로그램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등 정부기관과 공공단체에서 주로 운영하고 주민자치조직 등 지역공동체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1회성 내지 시혜적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간혹 있었지만 주민자치조직이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메시지 전달과 체계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는 전국에서 부천동 주민자치회가 유일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펄벅재단, 부천문화재단, 부천시여성청소년센터, 원미노인복지관, 모두의 다양성 등 지역의 관련 단체 및 기관이 참여하여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설계, 운영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역할과 기능을 분담하고 이를 조정하여 역량을 한데 결집한 협업의 결과로, 포용성(Inclusion)·개방성(Openness)·형평성(Equity) 3개 주제카테고리 속에 세계문화체험, 어울림축제, 문화다양성 특강, 캠페인, 간담회, 나눔활동 실천 등 6개 분야 11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운영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양대학교 송도영 문화인류학 교수와 한국펄벅재단 권택명 상임이사가 각 ‘다민족마을 : 전지구화 시대 지역의 미래’와 ‘펄벅정신과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특강이 예정돼 있어 세간의 관심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다·문·다·감’ 프로그램이 전국의 주민자치회 단위에서는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거의 유일한 문화다양성 프로그램이라는 것 이외에 이채를 띄는 것은 선주민 또는 이주민 일방 중심의 프로그램이 아닌 양방향 통합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즉, 선주민 위주의 ‘문화다양성 감수성 교육’이나 이주민 중심의 ‘현지적응’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닌 선주민 및 이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프로그램이다.

이는 프로그램 기획 당시 선주민과 이주민을 분리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또 다른 차별일 수 있다는 실무그룹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부천동 주민자치회는 이번 문화다양성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다양성 감수성을 증진시키고 외국인 등 이주민의 현지적응을 도와 지역사회구성의 한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견인할 계획이다.

김동국 부천동 주민자치회장은 “부천동 주민자치회는 코로나19 위기 중에도 부단한 노력으로 나름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그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사업 고도화를 통해 자체역량을 강화하여 우리 주민자치회 슬로건처럼 ‘소통과 혁신으로 미래를 선도’하고자 이번 문화다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권운희 부천동장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 따르면 한 나라의 외국인 비율이 전체 인구의 5%를 상회하면 다문화사회로 분류한다. 부천시와 우리 동의 외국인 비율은 각 5.26%와 5.98%로 우리 시와 동은 이미 다문화사회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부천동 주민자치회가 문화다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어 동장으로서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주민자치회의 노력에 격려와 치하의 뜻을 전했다.

한편, 부천동 주민자치회는 2022년 주민총회 승인을 거쳐 2023년도 주민자치계획에 문화다양성 프로그램을 반영하고 있어 이번 프로그램 종료 후 오는 11월 자체평가와 전문가그룹의 성과평가회를 갖고 환류(Feed-back)절차를 거쳐 내년도 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다·문·다·감’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세부 일정 및 프로그램은 부천동 주민자치회 홈페이지 및 부천동 주민자치회(☎070-4907-523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양란 기자  kyr1234@naver.com
기사등록 : 2022-08-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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