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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디스크는 조기 진단 치료가 중요… 예방 기본은 스트레칭

현대인의 질환 목디스크 궁금증 알아본다… 오정본병원 통증의학과 류승원 원장

▲ 오정본병원 통증의학과 류승원 원장

하루 종일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직장인들이 의외로 굉장히 많다. 또한 세대를 막론하고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은 사람들도 늘고 있다. 그런 분들에게 ‘목디스크’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질환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목 디스크’라고 부르긴 하지만, 원래 정식 명칭은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다. 경추 뼈와 뼈 사이의 추간판(디스크)이 탈출하거나 파열되어, 경추신경이 압박을 받아서 신체의 특정 부위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을 말한다.

목뼈(경추)는 7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고 머리를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디스크는 경추의 몸통이라 할 수 있는 척추체 사이사이에 위치하면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도 한다.

목 디스크는 특히 잘못된 자세와 관계가 깊다. 목은는 약 5kg에 달하는 머리 무게를 지탱하고 있어 피로가 쉽게 쌓이는 부위이다. 고개를 앞으로 숙이면 그 하중은 배가 된다.

미국 척추외과 전문의 케네스 한즈라즈 박사에 따르면 목을 15도만 숙여도 경추에 가해지는 하중은 12.2kg에 달하며, 30도에서는 18.1kg, 60도에서는 27.2kg까지 커진다고 한다.

목 디스크는 일종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시작된다. 보통 20세 이후부터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가 오기 시작하면서 디스크 내부의 수분 함량이 줄어들고 탄력성이 감소되어 가벼운 외상이나 장시간의 좋지 않은 자세에 의하여 디스크가 후방으로 돌출되어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서 목 디스크가 발생한다.

목 디스크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눌리는 신경위치에 따라 특정 부위의 통증과 저린감이 나타날 수 있다. 5번 신경이 눌리게 되면 어깨 부위로, 6번 신경의 경우 윗팔에서 아래를 지나 엄지손가락 부위가 불편해지고, 7번 신경의 경우 손바닥에서 검지와 중지, 8번 신경은 4번째 손가락과 새끼손가락에 저린감을 느낄 수 있다.

목디스크가 심해지면 팔에 힘이 빠지는 마비 증상이 올 수 있다. 또 뇌 쪽으로의 혈액 순환에 장애가 생겨 나타나는 두통이나 현기증, 어지럼증, 이명 등이 생긴다.

목을 움직이기 힘들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증상이 심화되면서 어깨나 팔 쪽으로 통증이나 마비감이 나타나고 있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야 한다.

목 디스크는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질병의 초기 단계에는 일차적으로 자세 교정으로 시작하여 약물치료와 온열 치료, 심부 초음파 치료, 전기자극치료, 경추 견인 치료 등의 물리치료를 동반한 보존적 치료로 관리가 가능하다.

그보다 더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신경차단술이라고 하는 주사치료를 시행해볼 수 있다. 이 주사치료는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 주변에 여러 가지 약물을 혼합한 주사액을 넣어 신경의 부종을 가라앉게 하고 염증물질을 씻어내어 통증을 감소시키는 방법이다.

거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신경의 유착을 풀어주거나 부풀어진 디스크를 감압시켜주는 시술을 시행해 볼수 있다. 디스크 탈출의 정도가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하지 않으면서 통증이 심할 때, 그리고 물리치료와 약물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될 때 시술을 고려하게 된다. 또 수술이 필요한 상태이지만 환자분의 연세가 고령이시거나 내과적인 기저질환이 많아서 수술을 진행하기에 무리가 있을 경우에도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시술은 국소마취로 진행이 된다. 카테터를 원인 병소 부위로 삽입해서 정밀하게 약물 주입이 이루어지고 신경의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히고 주변 조직과의 유착을 풀어주면서 통증을 치료하는 이중효과가 있다. 시술시간은 약 10분 정도로, 당일 입, 퇴원이 가능하다.

디스크 탈출의 정도가 심하거나 근력이 저하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디스크 탈출증도 엄연한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서 탈출된 디스크가 다시 들어가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특히 팔, 손, 다리의 근력이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빠르게 정밀정밀검사를 시행하고 수술을 시행해야 예후도 좋다.

대부분의 디스크 질환은 증상이 나아진 이후에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재발하게 된다. 이유는 일단 문제가 생긴 부위는 바람 빠진 타이어처럼 제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부위의 디스크에 부담을 늘리게 되어 결국, 다른 부위의 디스크에 이상이 초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목 디스크로 이상을 경험한 분들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악화요인을 조절해야 한다.

그렇다면 평소에 생활할 때 목 디스크에 좋지 않은 자세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오랜 시간 동안 고개를 숙이고 고정된 자세이다. 직업적으로 혹은 습관적으로 장시간 고개 숙이는 자세를 취하는 분들은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 또한 잠을 잘 때의 자세도 중요하다. 똑바로 누워서 자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 자세가 너무 불편하다면 옆으로 누워서 베개를 어깨 높이 정도로 받치고 자는 것이 좋다.

목 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는 운동으로 가장 기본적으로는 스트레칭이 있다. 가볍게 목을 돌리거나 팔 돌리기 정도만 하루 2~3회 해 주어도 효과가 있다. 특히 장시간 일을 하거나 운전 시에는 30분에서 1시간 마다 가볍게 등과 목을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김양란 기자  sk816@naver.com
기사등록 : 2022-09-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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