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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현실적인 버스정류장 명칭 학생들 노력으로 바꿨다

부천북고 인근 '복지아파트' 버스정류장을 '부천북고·도당고'로 변경

비현실적인 버스정류장의 명칭이 학생들의 노력으로 학교 이름이 붙은 버스정류장으로 변경됐다.

부천시 도당동 소재 부천북고와 도당고, 도당중, 도당초등학교 등 4개의 학교 몰려있는 지역의 버스정류장 이름은 ‘복지아파트’였다. 현재 이 곳을 지나는 버스는 12, 50, 59-1, 60, 70, 70-2, 661번 등 모두 7개 노선이 오간다.

버스정류장은 ‘복지아파트’인데 이 지역에는 복지아파트가 없고 복지빌라만 있다. 지역 특성이나 지역명이 고려되지 않은 버스정류장 명칭을 그동안 사용해 왔다.

오정동에서 버스를 타고 부천북고로 다니는 임시윤 군이 이 같은 버스정류장 명칭의 불합리점을 알고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며 당시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 소속이며 해당 지역의 지역구 시의원이었던 정재현 의원을 만나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정 의원은 제259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복지아파트의 버스정류장 명칭을 부천북고나 도당고 버스정류장으로 이름을 변경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명칭 변경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 새로 변경된 부천북고.도당고 버스정류장에서 정재현 전 시의원과 임시윤 학생이 함께 변경된 이름을 가리키고 있다.


하지만 곧바로 해결되지 않아 처음 민원을 제기했던 임시윤 학생의 제안으로 부천북고 1학년 8반 학생들이 버스정류장 명칭 변경을 위한 공동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학생들의 서명을 받았다.

전체 665명의 학생 중 443명이 서명에 동참하여 이를 토대로 지난 6월 부천시장직 인수위원회와 부천시에 ‘복지아파트 버스 정류장 명칭을 부천북고와 도당고로 바꿔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에 시 대중교통과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거쳐 지난 달 ‘복지아파트’ 버스정류장 이름을 ‘부천북고·도당고’로 변경하고 안내방송 등도 개선했다.     

이 일을 주도한 임시윤 군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제안했을 때 바꿀 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다. 또한 친구들과 선생님께 이야기 했을때 흔쾌히 함께 해주고, 서명에 적극 참여해주는 친구와 선배들의 모습에서 부천북고의 하나됨을 느꼈다”고 말했다.

1학년 8반 왕효심 담임 교사는 “우선 멋진 일이었고, 학생이 제작하여 교내에 부착한 찬성서명 포스터와 한 학생의 서명이라도 더 받으려고 아침 일찍 등교하여 교문 앞에서 서명부스 만들어서 노력한 점 등이 생각난다”며 학생들의 수고에 찬사를 보냈다.

정재현 전 부천시의원은 “북고의 경우 학생들이 나서서 지난 해엔 동화공원사거리 횡단보도 신호체계를 보행자가 안전한 대각선으로 바꿨다. 이번에는 버스정류장 이름을 학생들이 나서서 바꿨다. 주변의 삶의 질을 스스로 개선하려는 노력이 성공을 거둔 것이다.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양란 기자  sk816@naver.com
기사등록 : 2022-09-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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