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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상동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사업 속도 낼까

당초 연내 계약 체결 변경해 내년 상반기 중 계약 체결할 듯
입주기업 등 논란 해소되면 글로벌 영상 문화 허브시티 조성 탄력 예상

영상, 만화, 영화, 뉴콘텐츠 산업의 메카로 조성될 예정인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이 미뤄지고 있다.

15일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복합개발사업은 상동 529-2 일대 약 38만㎡(약 12만평)를 4조1900억원을 들여 영상·산업·주거·상업 등이 어우러지는 글로벌 영상·문화콘텐츠 허브시티 조성사업이다. 사업시행자는 GS건설과 현대건설 등 7개사가 참여하는 GS컨소시엄으로 특수목적법인은 부천영상단지개발(주)이다.

이 곳에는 오피스텔을 포함한 6천여세대의 주거시설(아파트 5천여 가구)과 소니픽처스 등 국내외 28개사가 입주하는 뉴콘텐츠 생산의 융·복합센터, 870개사의 영상콘텐츠 기업 유치, e-스포츠 경기장, 70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와 300실 규모의 호텔이 들어선다.

▲ 부천상동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 부천상동영상문화산업단지 현재 모습.

시는 지난 해 10월 용도지역과 지구단위계획의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주민공람을 마친 후 행정절차 등을 거쳐 올 5월에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하지만 그간 토지이용계획 보완 및 지방선거 등 사유로 토지매매계약을 올 12월 이전에 체결키로 했다가 또 다시 시의 조직개편에 따라 내년 상반기 토지매매계약 체결을 계획하고 있다.

개발사업이 미뤄지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사업시행자가 제시한 소니픽쳐스 등 유치기업의 실제 입주가능성과 시유지 토지매매가가 너무 낮을 것이라는 우려를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시의회 매각동의안 승인과정에서 입주기업이 제대로 입주되지 않을 경우 입주사별로 50억 원의 페널티를 부과하고 기업유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협약을 해지한다는 조건까지 달았다.

토지매매 규모는 전체 개발 부지 중 도로, 공원 등 공공기반시설15만여㎡을 제외한 실제 매각되는 부지는 복합시설용지 10여만㎡(약 3만2천여평)을 비롯한 준주거지 용지 등 20여만㎡(약 6만여 평)이다.

시는 토지가격은 매매계약 체결 시점에서 최근의 부동산 가치 상승분을 최대한 반영한 감정평가 금액으로 결정하고 민간사업자에 막대한 개발이익을 돌아가지 않도록 적정 한도 내에서 이익을 제한키로 했다.

일각에서는 당초 사업 공모시 제안했던 토지매매가는 1조300억 원이었으나 실제 매각단계에서는 1조 4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공공기여가 9천여억 원에 이른다는 점에서 절대로 싼 가격에 매각되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시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도시관리계획 재입안 및 교통·환경·재해 등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토지매매계약 체결을 계획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추진계획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조용익 시장이 민선 8기 역점사업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역점사업 담당 국장과 과장, 팀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함에 따라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염원이 반영되어 신속하게 추진될지 주목된다.

특히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과 관련해 민선 초기부터 원혜영, 홍건표, 김만수 前 시장들의 공약이 잇따랐으나 계획만 무성했을 뿐 현재까지 진행형으로 시민들의 답답증만 유발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김양란 기자  sk816@naver.com
기사등록 : 2022-09-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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