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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딸로 태어난 거 항상 감사해요"… 아빠에 대한 무한 사랑 보냈던 딸이었는데

이태원 참사 부천 희생자 A씨 빈소 세일병원 장례식장과 시청 합동 분양소 차려져
딸이 아빠에게 보낸 문자 보는 조문객 눈시울 붉혀… "이렇게 착한 딸이, 비통"

이태원 참사로 부천시에서는 유일한 희생자 A씨(25)의 빈소가 부천세일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부천시에도 31일 시청 1층 로비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해 이날 오후 5시 30분 조용익 시장, 더불어민주당 설훈 국회의원, 국민의힘 이음재 부천갑당협위원장, 최환식 부천병당협위원장,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의 조문에 이어 이재영 도의원, 구점자·임은분·양정숙·윤병권·박순희·김병전·송혜숙·박찬희·김미자,김건·장상철·박성호·정창권·최초은·최옥순·박혜숙·김선화·김해영 시의원 등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부천시 도당동 빌라에서 거주하는 A씨는 어머니 없이 아버지와 남동생 3명이 살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버지가 건강이 좋지 않아 딸인 A씨가 신장이식을 해주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빈소에서 아버지는 망연자실한 초췌한 모습으로 딸을 잃은 슬픔에 하늘을 원망하고 있었다. 빈소에는 딸이 생일 때 아빠에게 보낸 문자내용이 걸려있었는데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딸인 A씨는 아빠에게 “좋은 날에 저를 세상에 빛을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큰 축복인거 같아요. 항상 아빠 딸로 태어난 거에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느끼는데 생일이라서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날이네요”라고 적었다.

딸은 “이런건 문자가 아니라 편지로 써드려야 하는데 내가 글씨를 안쓰다보니까 안 이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다”면서 “아빠랑 뽀뽀하는 건 하나도 부끄럽지가 않은데 말이야”라고 편지를 쓰지 않고 문자로 아빠에게 감사를 드린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A씨는 “울 아빠는 힘들게, 속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그 전에 내가 말 안듣고 엇나갈려고 한 건 잠깐의 애교?ㅋㅋㅋ 일탈로 받아주세요”라면서 "아빠는 OO이의 하나뿐인 엄마, 아빠이자 내 유일한 버팀목이야”고 아빠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딸은 “정말 너무나도 감사해 이런 사회에서 우리 남매 기죽지 않게 올바르게 키울려고 아빠 혼자서 고생 많이 하신 거 알아 이건 울 아빠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다”면서 ”내가 돈 벌어서 효도할께 그러니까 아빠 내 통장에 빨대 꽂아. 그럴려면 뭘 해야 하지. 건강을 잘 챙겨야지”라며 너무나도 솔직한 아빠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딸은 “아프지 말고 항상 지금처럼만 관리하면서 욕심을 안부릴게 딱 내 옆에 70년 있어줘. 나 96살때까지. 그때까지 미역국은 아빠가 끓여주라. 다른 사람건 맛없단 말이야”라며 아빠와 오랫동안 아빠가 끓여준 미역국을 먹으로 행복하게 살자고 다짐하기도 했다.

A씨는 “오랜만에 출근이신데 조심해서 다녀오시고 내가 이번 달에 약속이 많을 거 같아서 아빠랑 저녁 가끔 못 먹을 때 있겠지만 그래도 잘 챙겨드셔. 내가 다 알아 다 보고 있어 우씨(아빠 성)”라고 적었다. 

이런 A씨의 글을 본 시민들은 “너무나도 이쁜 딸이네요. 이렇게 단란한 가정에 왜 이런 슬픔을 안겨주었는지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친구와 함께 사고 당일 이태원에 갔다가 엄청난 인파에 휩쓸려 친구의 손을 놓았는데 친구는 살아 돌아왔지만 A씨는 사랑하는 아빠와 남동생을 남겨놓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빈소에서 A씨의 편지를 읽고 아버지를 만난 부천시의회 박해숙 의원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 안타깝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 조용익 부천시장

 

 

 

▲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

 

 

▲ 설훈 국회의원

 

 

▲ 국민의힘 이음재 부천갑당협위원장

 

 

▲ 국민의힘 최환식 부천병당협위원장

 

▲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 이재영 도의원

 

▲ 임은분 시의원

 

▲ 구점자 시의원

 

▲ 윤병권 시의원

 

▲ 양정숙 시의원

 

▲ 박순희 시의원

 

▲ 김병전 시의원

 

▲ 송혜숙 시의원

 

▲ 박찬희 시의원

 

▲ 김 건 시의원

 

▲ 정창권 시의원

 

▲ 박성호 시의원

 

▲ 김미자 시의원

 

▲ 장성철 시의원

 

▲ 최옥순 시의원

 

▲ 최초은 시의원

 

▲ 김선화 시의원

 

▲ 박혜숙 시의원

 

▲ 장해영 시의원

 

▲ 국민의힘 서영석 전 당협위원장

 

▲ 당현중 전 시의원

 

▲ 손임성 부천시 부시장

 

 

 

 

 


 

 

 

 

▲ 이태원 참사로 안타까운 생을 마감한 부천의 유일한 희생자가 자신의 생일에 아빠에게 쓴 감사의 편지내용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양란 기자  sk816@naver.com
기사등록 : 2022-10-3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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