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옥길지구가 보금자리주택 2차 사업지구로 지정됐다.

서울 도심 서남측 약 18㎞ 지점으로 범박 및 계수범박지구와 인접해 있는 옥길지구는 1백33만여㎡(40만천평) 면적에 전체 8천가구 중 보금자리주택으로 5천가구가  2013년까지 건설된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국도 46호선, 경인전철 등이 인접해 있고 경인전철 역곡역과 소사역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원시~대곡간 전철 복사역도 신설 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올 연말까지 지구지정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지구계획 승인을 받은 후 4~6월께 사전 예약 방식으로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청약은 2011년 상반기에, 입주는 2013년 상반기부터 시작된다.

분양가는 주변시세의 반 값 수준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존 주택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 올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옥길지구는 현재 논·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개발컨셉은 에너지 절약형 녹색환경도시로 구상되고 있다.

또 옥길지구와 시흥 은행지구와 인접해 있는 시흥시 은행·계수동 일대의 은계지구 203만㎡ 부지에 9천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된다.

한편 보금자리주택을 분양받기 위해서는 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을 받는 내년 상반기까지 청약저축 납입액을 늘리고 자점을 높여 유리한 조건에서 원하는 지역에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전문가들은 2차 보금자리주택 중 강남권(세곡,내곡지구),구리 갈매지구와 남양주 진건지구 순으로 유망하다고 보고 있으며 부천 옥길지구와 시흥 은계지구가 상대적으로 입지 선호도가 떨어져 분양가 수준이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부천의 무주택 서민들이 내집 마련의 절호의 찬스가 생긴 것으로 분석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