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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회관 건립안 생사 갈림길 …1표가 가른다

8일 마지막 본회의 표결 결과 주목…찬성 15, 반대 14 예상
새누리당 본회의 불참 여부 변수, 민주·진보당 공조가 최대 관심

부천문예회관 건립안과 기존 문예회관 부지의 매각안의 과연 부천시의회를 통과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정상적으로 표결했을 경우 현재까지는 1표가 가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체 29명 중 찬성이 15표 반대가 14표다. 민주당(14명)이 당론으로 찬성, 새누리당(12명)은 당론으로 반대다.

 

그렇지만 민주당과 새누리당의 각각 1표씩이 이탈해 있다. 찬성 당론인 민주당의 윤병국 의원이 반대다. 또 반대 당론인 새누리당에서는 한기천 부의장이 찬성쪽이다. 하여튼 숫적으로는 14대 12로 찬성이 유리하다.


통합진보당 소속 3명의 의원 표에 문예회관 생사가 달렸다. 현재까지 2명은 반대, 1명은 찬성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찬성 15, 반대 14다. 이렇듯 3당의 속사정이 복잡하게 꼬여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새누리당이 본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져 표결까지 갈지도 변수다.


민주당 소속 윤병국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은 자신이 직접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문예회관 건립을 장기과제로 검토해 줄 것 강력 요구하고 나섰다.


설문조사결과 장기적으로 검토하거나 전혀 필요없다가 각각 46.1%와 32.8%로 78.9%로 드러났다. 빨리 건립해야 한다는 15.6%에 불과했다. 전체 응답자는 308명이다.


윤 의원은 "막대한 예산 투입과 공원훼손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다른 대안들에 대한 검토가 부족하고 중앙공원 인근 주민들의 여론수렴도 안한 상태이므로 서둘러 결정해서는 안된다"며 장기과제로 검토해야한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윤 의원은 특히 "의견수렴 요구를 모조리 무시하고 최소한의 협의도 안된 상태에서 표결강행하는 것은 급하다고 바늘허리에 실을 묶어서 쓰는 꼴"이라며 표결강행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 7일 열린 부천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김만수 시장과의 일문일답에서도 문예회관 건립안에 대해 날선 공격을 했다. 새누리당 당현증 의원과 장완희 의원도 1천400억원이란 막대한 예산을 들여 클래식 공연만을 위한 콘서트장을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하지만 김만수 시장은 규모있는 공연장 건립에 엄청난 재원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중앙공원에 건립할 경우 토지매입비가 안 들고 공원 지하주차장을 활용할 경우 예산절감 효과도 있다며 문예회관의 중앙공원 건립을 강행할 것을 분명히 했다. 막대한 운영비와 관련해서도 김 시장은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운영 수익 구조의 취약점을 보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김 시장은 중앙공원 내 건립의 타당성과 시민의견 수렴 과정, 재원 마련, 운영방식은 물론 공원이라는 녹지의 훼손과 교통문제 등을 조목조목 밝히며 일부 반대 의원들의 주장을  반박하며 이번 회기에 처리해 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


통합진보당 한혜경 의원도 이날 단독으로 7일 오후 3시 부천시의회 대회실에서 50여명의 주민과 새누리당 소속 일부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유재산매각, 문예회관 건립 관련 공청회'를 개최했다.


주민들과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1천 40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문예회관을 꼭 건립해야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새누리당 경명순·원정은 의원이 나서 반대입장을 밝혔다.

 

한 의원이 이날 공청회를 통해 드러난 주민들의 의견을 어떻게 반영할지 주목되고 있다. 최종 본회의에서의 표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도 관심이다.


한편 새누리당이 문예회관 건립안을 저지시키고 향후  대대적인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해가겠다는 방침이어서 1표가 숫적으로 부족한 상황을 어떻게 돌파해 나갈지가 관심포인트다. 부천시민연대회의도 본회의 처리 보류와 공론화 과정을 거칠 것을 요구하고 나선 상태다.

새부천신문 기자  sk816@naver.com
기사등록 : 2012-05-0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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