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자확대글자출소
  • 인쇄
  • 기사목록
  •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모바일전용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네이버블로그

<특별기고> 제2경인선 부천 패싱은 안 된다

▲ 이건태 변호사
기획재정부가 5월 15일 구로차량기지 이전의 사업성이 없다고 타당성재조사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그에 따라 제2경인선 원안 노선 추진이 무산됐다.

인천시와 시흥시 국회의원들이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제2경인선 대안 노선인 청학~신연수~신천~은계 구간에 시흥·광명신도시~신도림 구간 남북경전철 노선을 연결하는 제2경인선 대안을 발표했다. 이 대안은 부천 범박·옥길을 배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방자치단체와 국회의원들의 제시안을 검토하여 결정할 것이지만, 인구밀집지역인 부천 범박·옥길 패싱은 지역 간 형평에 맞지 않고, 도시 주민들에게 필수적인 사회권(생활권)인 전철 교통권 박탈에 해당하여 수긍하기 어렵다.

부천 옥길동에 10개 아파트단지 9,404세대, 범박동에 2023. 3. 입주한 일루미스테이트 아파트를 포함하여 11개 아파트단지 9,860세대 등 총 19,264세대가 생활하고 있다. 범박동, 옥길동에서 범위를 조금 더 넓히면 약 35,000세대가 살고 있다.

또한 범박·옥길에는 소사구 주민 전체가 이용하는 소사경찰서가 있고, 부천, 광명, 시흥 주민들이 이용하는 스타필드시티 부천, 퀸즈파크 옥길,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 등 대형 유통시설과 지식산업센터 6개소가 자리 잡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철이 없어서 매일 아침 출근시간만 되면 버스정류장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볼 수 있다.

인천시와 시흥시 국회의원들이 인천시와 시흥시 중심으로 마련한 대안에서 부천 범박·옥길이 빠져있는데, 이 대안은 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 제4조 「국가의 균형발전」,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제4조 「국가균형발전 촉진」 취지에 반한다.

인천시에서 출발한 노선이 시흥시를 거쳐 부천시 범박·옥길을 경유하여 광명시흥선(남북경전철)과 연결하여 서울로 향하는 대안 노선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국가 전체로 볼 때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여 전철 노선을 신설하면서 바로 옆 인구밀집지역을 배제하는 것은 ‘국가균형발전’, ‘경제성’ 양면 모두에서 옳지 않으므로 바로 잡아야 한다.

부천 범박·옥길 주민들 입장에서 보면, 사실상 한 도시처럼 붙어 있는 시흥시, 광명시흥 신도시에는 전철역이 설치되는데, 범박·옥길만 배제되는 결정을 수긍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럴 리가 없겠지만, 만약 국토교통부마저도 범박·옥길을 배제한다면 정치적, 법률적 저항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상황이 오면 국토교통부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대하여 취소소송 및 집행정지신청 소송 제기 등 민원이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제2경인선 대안은 큰 난관을 맞을 것이고, 지역 간 갈등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

부천시는 신속히 범박·옥길을 포함한 제2경인선 대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시하고, 국토교통부는 반드시 부천 범박·옥길에 전철역을 신설해야 할 것이다.

김양란 기자  sk816@naver.com
기사등록 : 2023-05-30 09:54

ⓒ 새부천신문 (http://www.saebucheo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글자확대글자출소
  • 인쇄
  • 기사목록
  •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네이버블로그
14547) 경기 부천시 원미구 석천로170번길 19 부광프라자 502호 ㅣ 대표 : 최경옥 ㅣ 총괄국장 : 김양란
사업자등록번호 : 767-49-00155 ㅣ Tel : 032-324-4435 ㅣ Fax : 032-324-4434 ㅣ E-Mail : sk816@naver.com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 아00222 등록일자 : 2009.08.11발행인 겸 편집인 : 최경옥청소년보호책임자 : 최경옥
새부천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 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새부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