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열린 제155회 부천시의회 임시회가 파행을 겪으며 산회된 가운데 시의회는 안건처리를 위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임시회 소집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회는 이날 20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개최, 산회를 결정했다.

또 상임위의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된 안건에 대해 논의한 결과 내달 23일부터 12월 24일까지 열리는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행정사무감사계획승인건'을 처리하기 위해 임시회를 1회 더 열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제15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상정된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 등 몇가지 안건에 대해서는 계속 보류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20명의 참석 의원중 17명이 이에 찬성했다.

그러나 본회의에 상정된 안건들이 보류될 경우 12월 추경예산 편성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여 상정된 안건에 대해서는 처리해야한다는 의견도 있어 향후 임시회에서의 안건처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홍건표 시장이 의회 출석을 거부,의회 운영에 파행을 겪게 한 책임이 있다"며 "공식적인 사과없이는 집행부가 상정한 안건을 보류시켜놓아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부천시의회 연간 회기일수는 90일이며 지난 2월 추경예산을 위해 2일이 늘어나 92일이다. 시의회의 전체 회기는 90일 이내로 하고 10일을 연장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임시회는 시장이 요구하거나 의원이 발의하여 개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