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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과 광명 축제 행사 놓고 엇갈린 평가… '직진 강행 vs 숨고르기'

부천FC '랄랄라 야시장' 전격 취소 VS 광명 경정장, BBF 축제 민원 폭주
부천FC 야시장 계획 속 특정후원사 특혜 의혹 '솔솔'… 취소 결정 과정도 각기 달라

최근 인접 도시인 부천과 광명이 계획한 축제 및 행사를 놓고 각각 민원이 제기됐으나 한쪽은 시민의견을 반영한 숨고르기를 선택해 전격 취소한 반면, 다른 한쪽은 그대로 강행하며 대규모 민원에 휩쌓였다.

이는 부천FC의 야시장 계획과 광명 경정장 내 BBF축제가 그 대교 대상으로, 규모에는 큰 차이가 존재하지만 일본 오염수 방류로 시국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엇갈린 판단과 결정을 놓고 그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광명 경정장(스피돔) 내 대규모 자상 주차장을 맥주 및 바베큐 페스티벌 장소로 정하고 지난 26일부터 9월 3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는 축제는 ‘광명 스피돔 바비큐어페스티벌(BBF)’로 명명됐다. 해당 축제는 전에 없던 것으로 올해 첫 테잎을 끊는 것이며, 하남 미사리경기장에서도 같은 이름의 축제가 계획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주와 바비큐를 즐기면서 유명가수까지 초대돼 3개 도시가 인접한 광명 스피돔의 지리적 요인은 대규모 민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주말 연일 진행된 불꽃놀이와 밤 10시까지 진행된 노래소리와 엠프소리는 부천 범안동과 서울 구로구 항동, 광명 지역 민원이 끊이지 않으며 인접 도시 시민들에게까지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

더욱이 광명 스피돔은 경정장이라는 점에서 사행성을 조장하는 장소에서 이제는 대규모 맥주축제까지 벌이면서 인근 지역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비판을 보태고 있다.

반면, 부천은 지난주 부천FC 홈경기 일정(26일)에 맞춰 야시장(BFC 랄랄라 야시장)을 계획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홈경기 야간 축제 형태로 술과 음식을 판매한다는 이유로 ‘술판 전락 우려’가 제기됐고, 급기야 부천FC는 하루 전날 전격 취소를 결정하는 결단(?)을 내렸다.


야시장에 대한 계획과 과정부터 취소를 결정하기까지 여러 의혹과 특혜 눈총까지 보태졌으나 결국 '숨고르기'라는 판단과 결정으로 자칫 대형 민원은 피하게 된 셈이다.

결국 취소된 행사였지만 이해할 수 없는 행사 기획을 누가했고 어떤 과정에서 추진하게 되었는지와 푸드트럭 운영의 적절성 여부 등에 대한 논란은 계속해서 제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선 부천FC 관계자는 “3주 전부터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고, 술 판매 등이 위법의 상황도 아니었다”라며 “그러나 언론 보도 후 부천도시공사에서 취소 요청이 있었고, 하루 전날 전격 취소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천도시공사 측은 “취소 과정과 결정이 알려진 바와는 다르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어 불발에 그친 ‘부천FC 랄랄라 야시장’이지만 그 계획 단계부터 행사 운영 결정과정, 전격 취소 이유 등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을 경우 자칫 더 큰 의혹을 부를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부천FC 후원업체는 24개사 정도로 확인됐으나 후원의 방식은 각양각색”이라는 게 부천FC 관계자의 말이다.

행사의 문제를 지적한 언론 보도에는 후원업체인 S업체가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판매하고, 야시장에 참여하는 다른 업체도 ‘先 판매 候 후원’의 조건으로 알려지면서 ‘땅 짚고 헤엄치기, 특혜’라는 의혹을 사기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이 대목에서 부천도시공사 전신인 부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다 뭇매를 맞고 일몰한 ‘베스트(BEST) 협약사’ 사업이 오버랩 될만 하다. 당시 시설관리공단은 협약사의 명분으로 공단의 사업을 협약사와 계약해 진행하는 일이 비일비재 하면서 ‘카르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부천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경기장 밖에서의 술판매 등에 대해서는 협의해 온 바 있지만 ‘랄랄라 야시장’ 처럼 대규모로 진행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소통없이 진행됐다”라며 “현재 부천FC는 물론, 부천도시공사에 대해서도 해당 행사계획 및 취소 결정에 대한 자료를 받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불발로 끝난 ‘부천FC 랄랄라 야시장’은 향후 더 큰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려면 이번 육하 원칙에 따른 ‘전체 과정과 결과까지’ 명확한 사실확인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부천매일과 공동기사임


김양란 기자  sk816@naver.com
기사등록 : 2023-08-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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