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청소년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제23회 복사골청소년예술제 DoDo경연대회가 젊음의 열기가 한껏 발산한채 마무리되어 한국예술의 가능성을 또 다시 입증했다.

부천예총은 9월 2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제23회복사골청소년예술제 DoDo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축제의 슬로건 ‘DoDo’를 주제로 청소년들의 역량을 겨루는 DoDo 경연대회는 예선에서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 181명, 48팀이 경쟁을 펼쳐 다양한 장르의 20팀이 본선에 올라와 ‘DoDo한 프린지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경연이 펼쳐지기 전 페이스페인팅, 포토존, 비즈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인 ‘DoDo한 공간’이 운영됐다.

한국예총 부천지회 오은령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복사골청소년예술제는 공연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거리예술의 요소를 부각시키며 성숙한 청년문화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K-pop의 전초기지 역할를 해왔던 복사골청소년예술제를 통해 탄생되는 한국예술의 가능성을 지켜보시고 더욱 성장 발전하는 그들의 발돋움에 힘찬 격려와 애정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복사골청소년예술제는 ‘내숭無 성깔有’ 슬로건처럼 청소년 모두가 눈칩지 않고 마음껏 끼를 펼칠 수 있는 즐겁고 활기찬 축제이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가는 교류의 장”이라면서 “청소년들이 서로 경쟁하고 응원하며 새로운 영감을 얻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최성운 시의장도 축사에서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다양한 예술 활동에 참여해 삶의 다양성을 발견하고 또래와 경쟁하며 새롭게 도전하는 힘을 얻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댄스 8팀, 밴드 6팀, 보컬 6팀 등 총 20팀이 벌인 이날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여성가족부장관상)은 중고등생 20명으로 조직된 댄스그룹 ‘마인드크루’가 차지해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최우수상(경기도지사상·경기도교육감상)은 밴드부문에 ‘먼지’, 보컬부문 ‘구태은’이 각각 차지했다. 상금은 각 100만원이다.

금상(부천시장상·부천시의회의장상·부천교육지원청장)은 댄스부문 ‘아너브릭스’와 ‘원리버틴스’, 보컬부문 ‘아가등장’이 각각 수상했다. 상금은 각 50만원이다.

은상(부천예총회장상)은 보컬부문 ‘태세전환’, 댄스부문 ‘L.D.B’와 ‘H4ecmen’, 밴드부문 ‘급조밴드’가 각각 수상했다. 상금은 각 30만원이다.

동상(부천예총회장)은 10팀이 각각 수상하여 상금 각 20만원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