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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재단 4-H훈련농장 보존 목소리 높다

사일로 경기도문화재 등록… "나머지 부속건물도 문화재 지정해 달라"
한미재단 4-H동문회와 소새마을기획단 등 적극 나서 문화재 등록 촉구
부천시 "불법건축물로 문화재 등록 불가… 기억의 공간으로 조성 필요"

부천시 소사본동 364-2 일원 한미재단 4-H 훈련농장 부속건물을 등록문화재로 지정해 현재 추진중인 소사대공원 계획을 부천시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소사역사테마공원으로 조성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미재단 4-H 훈련농장 부속건물의 등록문화재 등록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선 한미재단 4-H 동문회는 “한미재단의 4-H훈련농장은 수많은 농촌지도자를 양성하고 새마을운동의 모태가 되어 지금의 세계적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하는데 영양분을 제공한 소중한 역사적 자산”이라면서 “4-H훈련농장 시설물을 문화재로 등록하여 보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4-H 훈련농장 일대는 소사대공원에 편입되어 훈련농장의 곡물저장고, 학습동, 기숙사로 추정되는 건물들이 철거될 상황에 있다”면서 “이 부속건물들의 현대화 작업을 통해 귀중한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시켜 소사역사대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한미재단 4-H 훈련농장 부속건물들


▲ 부속건물 앞에서 한미재단 4-H동문회 회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축사 앞에서 이창호 훈련생(오른쪽 두 번째)이 캐롤비하지스 단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한미재단 4-H훈련농장에서 교육을 마친 교육생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 경기도 문화재로 등록된 사일로 앞에서 이창호 사무총장(장기생 27기)과 김육진(오른쪽. 36기 훈련생)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창호 사무총장과 김육진 부천시 시각장애인연합회 자문위원장이 훈련농장의 등록문화재 추진을 주도하고 있다.


한미재단 4-H 훈련농장 일대는 소사대공원에 편입되어 2025년 말부터 공사가 계획되어 있지만 보상비 등이 확보되지 않아 미뤄질 가능성도 높다. 

한미농장 4-H훈련농장은 1963년 부천시 소사본동 362-2 일원 2만여평에 교육장과 숙소, 사이로 등이 당시 초현대식 건물로 조성, 전액 무료 숙식 제공으로 전국의 4-H 부원에 중에 단기교육생을 모집해 4-H 조직의 기본 이념과 지침, 농지 조성 및 관리, 전작관리,식생활 개선, 원예,가축사양 및 관리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했다. 낙동, 양돈, 양계 등의 6개월 과정 장기교육도 이루어졌다.

이들 교육생들은 고향으로 돌아가 농업,농촌의 선구자적인 기수역할로 1970년대 새마을운동의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이후 1980년 초에는 한미재단이 우리나라의 고도성장으로 미국에서 지원사업을 중단하게 되면서 사실상 폐쇄됐다. 교육생만 약 4천명, 1천여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경제성장의 밀알이 됐다. 훈련농장은 한미재단 철수로 매각됐다.

한미농장 4-H훈련농장 수료생들로 구성된 한미재단 4-H동문회가 그동안 중단되었던 동문회를 재창립해 소사본동 한미재단 4-H훈련농장의 등록문화재 등록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한미재단 4-H동문 30여 명이 지난 6월 15일 서울 모처에서 모임을 갖고 한미재단의 업적을 기리고 자신들이 생활하고 교육받았던 현장을 문화재로 등록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결의했다.

동문회의 이 같은 노력에 소새마을기획단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부천향토문화연구소, 부천시의회 양정숙 의원이 참여해 4-H훈련농장의 문화재 등록과 소사역사테마공원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부천시의회 양정숙 의원은 지난 2019년 9월 시정질의를 통해 4-H훈련농장의 역사성을 강조하며 보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에 시는 2021년 2월에 4-H훈련농장을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지정해 달라는 신청서를 경기도에 제출했다. 경기도는 2021년 10월 4-H훈련농장 중 사일로(시멘트, 곡물, 사료 등의 고체 벌크 화물의 저장고)만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등록했다.

시는 나머지 부속건물 등에 대한 문화재 등록 등의 보전을 위해 도시계획과와 공원조성과 등 관련부서의 자문 등을 통해 적극 검토했으나 불법건축물이어서 법률적으로 양성화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역사적 의미가 있는 기억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H동문회가 (가칭)소사역사대공원 한미재단 4-H훈련농장 등록문화재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나머지 부속건물 등에 대한 등록문화재 지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선 상태다.

또 소사본동의 김주삼 시의원과 최옥순 시의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새마을기획단도 주민들의 서명운동을 통해 등록문화재 지정 목소리를 내고 있다.

4-H훈련농장 36기 훈련생인 김육진씨는 “훈련농장에서의 생활을 잊을 수 없다. 부천의 역사인데 잊혀지고 있는 것이 아쉽다. 이제라도 등록문화재로 지정해 후손들에게 교육적인 자산으로 남겨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4-H동문회 이창호 사무총장은 “소사대공원 사업을 반대하지 않는다. 부속건물들을 등록문화재로 지정, 스토리텔링이 되는 문화유산의 부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사본동 김주삼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한미재단 4-H 훈련농장의 역사적 의의는 충분히 있다. 부속건물 등에 대한 정확한 고증 등의 절차를 거쳐 등록문화재로 지정을 추진하고 불가능할 경우 시민들이 찾을 수 있는 기억의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해당 부지가 그린벨트고 부속건물이 불법건축물이어서 문화재 등록 신청은 가능하지만 불법건축물이 문화재로 등록된 사례가 없다. 그동안 문화재 등록을 검토해왔지만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사대공원 조성시 기억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으로 검토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양란 기자  sk816@naver.com
기사등록 : 2023-09-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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