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초등학교(교장 박상길)는 여름방학동안 학급별로 1일씩 학생과 담임교사와의 만남의 날을 지정하여 재미있는 활동과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사제동행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동초 교사들은 방학전 학생들과의 데이트날을 미리 약속하고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방학 중 하루 학교에서 만나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활동을 하면서 긴 여름 방학 동안 학생들의 건강과 안부도 살피고 선생님과 즐거운 추억도 만드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여름철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물총놀이부터 팥빙수 만들어 먹기, 야구보다 좀더 쉽고 남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티볼, 한여름의 더위를 한방에 식혀주는 흥미진진한 영화 관람,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TV오락프로그램 런닝맨 놀이, 올여름 전국민의 밤잠을 설치게 했던 런던올림픽의 축소판 미니올림픽 게임, 온도재기놀이, 종이접기활동 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각 반별로 학생들의 수준과 관심에 맞춰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1학년 4반 신은섭 교사는 '팥빙수는 왜 녹을까'라는 주제를 가지고 온도계를 이용한 과학 놀이를 진행하며 문제를 제시하고 해답을 찾기 위한 탐구활동을 하게 하여 1학년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과학적 상상력을 유발시켰다. 어린이들은 탐구활동 후 준비한 재료로 다함께 맛있는 팥빙수를 만들어 먹었다.

이번 사제동행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들은 선생님과의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고 교사들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며 사제간의 끈끈한 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