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설공단 감사실이 직원과 소통하는 열린 감사로 신뢰를 쌓고 있다.

올해 초 감사실로 승격되며 이사장 직속부서로 편입된 공단 감사실은 바른감사·바른공단을 표방하며, 직원고충처리?익명투서근절·예방감사를 통해 소통과 화합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무실 내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소통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여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고충을 토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현장 감사 시 직원들에게 깜짝 음료를 제공하며 격려하는 등 감사실 문턱을 낮추고, 감사업무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듯 과거 문답위주의 딱딱하기만 하던 감사실의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졌다는 평가다.

가로환경미화원 L씨는 "감사라는 말만 들어도 괜히 떨리고 불안했는데 감사실 직원이 현장 점검을 나와 따뜻한 격려의 말과 함께 음료수를 건네줘서 감동했다"며 "업무 수행 차원에서 점검을 나온 것이지만 인간적인 정이 느껴졌다. 이런 감사라면 언제든지 환영이다"고 말했다.

박명호 이사장은 "올 하반기는 고객과 가장 접점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다 효율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두고 감사를 실시할 것이며,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고객에게 행복을 주는 시책을 발굴해 전파한 유공직원은 적극적으로 표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