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위반혐의로 기소된 민주통합당 원혜영 의원 등 4명에 대한 7차례에 걸친 공판이 마무리되고 오는 24일 오후 4시 결심공판이 이루어진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제1형사부 (재판장 신헌석 부장판사) 심리로 452호 법정에서 열린 7차공판에서 검찰측 증인으로 나온 박모씨에 대한 증인심문이 1시간여동안 이루어졌다.

박씨는 이날 원혜영 의원 선거대책본부 워크숍에서 선거대책본부 공동본부장 자격으로 참석한 부분과 이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서모후보가 방송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답변했다. 방송토론회 참석유무에 대한 쟁점은 원혜영 의원과는 상관없는 이모 피고인의 허위사실유포혐의에 대한 공소유지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씨는 이날 워크숍에서 핵심 당직자들을 본 사실이 없고 원혜영 의원의 지지발언을 들은적이 있느냐는 검찰과 변호인의 질문에 전혀 없다고 답했다.

이에따라 검찰은 오는 24일 원혜영 의원 등 피고인 4명에 대한 구형량을 결정한다. 이어 1심선고는 9월 초순께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원혜영 의원 자신이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을 경우에만 의원직을 상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모 피고인과 서모 피고인 그리고 향응을 제공한 박모 피고인의 형량과는 상관이 없다는 것이 변호인측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