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가 완료된 후 이들 후보 캠프는 모두 방송사의 출구여론조사를 봤다. 압도적인 승리가 예측됐다. 모두가 환호했다.

출구조사 이후 TV를 보는 캠프의 지지자들은 전체적인 엎치락 뒤치락하는 선거 판세에도 불구하고 부천의 3개 선거구가 민주당 후보들이 계속 이기는 것으로 나타나자 일제히 환호하며 전국적인 상황을 지켜봤다.

부천에서 가장 먼저 부천갑의 서영석 후보의 당선 확실시라는 TV화면의 자막이 떴다. 당선이 확실시되자 당선인이 캠프 사무실에 나와 꽃다발을 받고 세러머니가 진행됐다. 환희의 순간이었다.

두번 째로 부천병의 이건태 후보가 당선이 확실하다는 자막이 떴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개표과정을 보고 받은 후보가 캠프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지자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이건태, 이건태를 연호했다.

이건태 당선인은 간단한 방송 인터뷰와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선거대책위원장과 본부장으로 활동한 도의원과 시의원, 그리고 캠프 관계자, 지지자들이 함께 후보와 함께 기념촬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늦게 개표가 진행되어 가장 늦게 당선이 확정된 부천을의 김기표 후보도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 별도로 마련된 상황실에서 당선 축하 세러머니가 있었다. 김 당선인은 YTN과 LG헬로비전의 방송사 인터뷰와 지지자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이후에도 김 당선인은 모든 참석한 지지자들에게 일일히 악수하며 지지해주고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에 대해 고맙고 감사함을 표시했다.

부천의 총선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이후 당선인들은 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고 개인적인 휴식과 당선인사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