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위반혐의로 기소된 민주통합당 원혜영 의원 등 4명에 대한 1심 선고가 7일 오후 2시에 인천지법 부천지원 453호 법정에서 열린다.

1심 선고 결과에 따라 향후 2심과 3심 결과를 예측할 수 있어 부천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검찰측의 변론재개신청에 따라 공판을 속행한 후 곧바로 선고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측은 유죄를 입증할 수 있는 추가 증거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검찰 측이나 변호인 측이 변론재개신청을 할 경우 공판을 속행하기 때문에 선고기일이 연기돼나 선고기일이 곧바로 열린다는 점에서 선고결과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고가 몇시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원혜영 의원의 우·무죄 여부가 관심이다. 특히 유죄일 경우 벌금 100만원 이하가 될 것인지 아니면 그 이상이 되어 국회의원 자격상실형을 받을지도 관심거리다.

검찰은 8월 24일 결심공판에서 원혜영 의원에게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또 이모 피고인에게도 1년 6월을 그리고 서모·박모 피고인에 대해서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