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2시 개최된 부천미래포럼의 제6차 주제발표회는 내년 부천시장 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었음을 한껏 알리는 행사였다.

 

그동안 5차례에 걸쳐 개최한 주제발표회와는 달리 이번에는 민주당의 송영길 최고위원(인천 계양을.3선)을 초청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부천미래포럼 사무실에서 개최하던 주제발표회를 원미구청 대강당으로 옮겨 개최하고 참석 인원만도 7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부천시의 경제,사회,문화 등 제 분야의 발전대안을 제시하여 부천지역발전에 기여하기위해 지난해 10월 설립된 비영리민간단체인 부천미래포럼의 활동이 내년 지방선거를 향한 흥행 측면에서 대박이라는 분석이어서 향후 활동이 주목되고 있다.

내년 부천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군들이 각종 행사장을 찾아 다니는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긴 하지만  포럼 이나 지역발전연구소 등의 공식적인 조직은 가동하지 않고 있다.

부천미래포럼의 이사장은 김기석 전 국회의원이 맡고 있으며 김 이사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부천시장 후보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다.

주제발표를 통해 부천시의 발전전략과 비전을 수립해가고 있다는 측면에서 다른 후보군들과 경쟁에서 기선을 제압하고 있다.

민주당 시장 후보군인 김만수 전 청와대 대변인이 웹진 '부천사람들'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을 하고 있고 민주당 중앙위원인 김진국씨가 온라인으로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또  백선기 풀뿌리자치연대 공동대표도 사발통문을 통해 자신들의 활동을 홍보해오고 있기는 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설훈 민주당 원미을지역위원장(전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참석한 것을 보고 김기석 이사장의 추진력을 새삼 실감할 수 있다"며 김 이사장을 추켜 세운 뒤 "미래포럼이 부천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은 많은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뉴타운과 관련한 주제발표는 물론 이번에는 송영길 최고위원이 '서해안발전전략과 부천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향후 부천시정의 정책아젠다를 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가고 있는 것이다.

송 최고위원은 "김기석 이사장은 부천을 발전시킬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극찬하고 "부천은 사통팔달 교통망 확보로 세계적 물류의 거점권역을 형성할 수 있는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부천의 미래를 전망했다.

이에앞서 한국물의학연구소 이봉신 소장이 최근 공포에 휩싸이고 있는 신종플루를 가정에서 이길 수 있는 법을 재미있게 강의하면서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익 민주당 원미갑지역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전·현 도·시의원이 대거 참석했다. 또 서영석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과 이강진 전 시의회 의장, 임복섭 호남향우회 회장,조영상 변호사, 백선기 풀뿌리자치연대 공동대표,김진국 민주당 중앙위원 등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천시장 출마 후보군들과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사람들이 다양하게 참석했다.